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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농담까지야..."억지로 웃어도 건강은 증진된다"
굳이 농담까지야..."억지로 웃어도 건강은 증진된다"
  • 김윤경 기자
  • 승인 2022.07.26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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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웃음이 자발적인 웃음보다 우울증 개선효과 배로 좋아"
출처=파퓰러사이언스
출처=파퓰러사이언스

웃음이 명약(名藥)이라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런데 자발적인 웃음과 인위적으로 유발되는 웃음은 그 효과가 같을까. 

26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에 따르면, 웃음은 심장 건강을 증진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코미디나 영화, TV를 굳이 볼 필요는 없다. 모의 웃음(simulated laughter)도 유발하는 효과는 같기 때문이다. 

우리는 웃음이라고 하면 보통 농담 등을 들을 때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웃음부터 떠올린다. 그리고 누군가가 우리를 간지럽힐 때 그 자극 때문에 킥킥거리는 웃음을 연상한다. 

그런데 웃음엔 또다른 종류가 있다. '웃는 가스' 같은 약물로 유도되는 웃음도 있고, (뇌 손상이나 특정 정신질환으로 인한) 모의 웃음도 있다. 이런 웃음은 특정한 목적 없이 원하는 시간에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모의 웃음은 우리 몸의 움직임을 통제하고 스스로 웃는 강도나 지속 시간도 통제할 수 있게 해 준다. 모의 웃음은 저혈압이나 수면 품질의 향상을 가져오고 만성 근육통도 감소시킬 수 있다.

파퓰러사이언스는 특히 정신 건강에 관한 한 모의 웃음이 자발적인 웃음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사회과학과 의학>(Social Sciences & Medicine)지에 발표된 메타 분석에 따르면, 네덜란드 브리제 대학교(Vrije University) 행동심리학 연구진들은 29개의 두 가지 유형 웃음에 대한 연구들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자발적인 웃음에 비해 모의 웃음이 우울증과 불안감을 줄이는데 두 배로 효과적이란 사실을 밝혀냈다. 

모의 웃음으로 건강상의 이점을 얻고 싶다면 당신은 지금 당장 그렇게 할 수 있다. 최소 6~8주 동안 일주일에 두 번 또는 그 이상 최소 3분동안 웃어 보는 것이다. 

모의 웃음은 혼자서 하는 게 더 재밌을 수 있다. 시작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가짜로 웃는 것. 그런 다음 점차 더 길고 크게 웃으려 해보는 것이다. 큰 소리로 "하-하-하" "호-호-호"로 시작해 연습을 하면 천천히 3분까지 웃을 수 있게 된다. 

만약 이것이 효과가 없거나 다양성을 원한다면 몇 가지 다른 방법들도 있다. 

먼저 사자 웃음(lion laughter). 거울을 보고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내밀면서 시작한다. 손을 벌리고 허공을 찰싹 때리면서 손이 사자의 발인척 해본다. 그리고 나서 사자처럼 포효하고, 포효하는 사이사이 가능한 많이 웃는 법이다. 

두 번째는 우는 웃음(crying laughter). 몸을 앞으로 내밀고 우는 시늉을 반복한 다음, 몸을 뒤로 젖히고 실컷 웃는다. 마지막으로는 스스로 저질렀던 바보 같은 실수 등을 생각하고 인정하고 웃기 시작하는 방법이 있다. 

온라인 동영상를 찾아볼 수도 있다. 웃음 요가 트레이너인 로버트 리베스트(Robert Rivest)는 웃으면서 동시에 스트레칭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유튜브 영상 여러 개를 만들어 두었다.

웃음은 기쁨의 표현이자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 그리고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해주어야 한다. 웃음을 즐기자. 

 

김윤경 기자 s914@pops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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