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2012년 8월5일 화성에 착륙시킨 큐리어시티(Curiosity) 탐사선이 10년이 되도록 잘 작동하면서 화성에 대한 정보를 보내오고 있다고 악시오스(AXIOS)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큐리어시티 탐사선이 보내온 화성 정보로 연구자들은 화성에서 상당기간 동안 생명체가 살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생각하게 됐다.
당초 큐리어시티 탐사선은 2년 동안 작동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도 탐사선이 착륙한 게일 분화구 지역의 화성의 마운트 샤프 지역의 퇴적층을 탐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큐리어시티 탐사선의 이동거리는 28.29km다.
NASA에 따르면, 2013년 큐리어시티 탐사선이 수심이 허리춤 정도였던 오래 전 강의 바닥을 발견했다. 또 화성 대기중에 메탄이 배출되고 있다는 것을 밝혀내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거나 일반적인 지질학적 과정이 진행중일 가능성을 보여줬다.
큐리어시티 탐사선은 사실상의 완전한 과학 실험실로 화성의 암석을 채집해 성분을 정확히 분석하고 어떻게 만들어졌는 지를 파악했다. 큐리어시티 탐사선은 앞으로도 3년 동안 작동하면서 추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큐리어시티 탐사선이 처음부터 계속 건조했던 지층을 발견하게 되면 화성에서 호수가 사라진 지금도 지하에 미세 생물체가 존재할 수 있는 지가 관심의 초점이 될 수 있다.
핵에너지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큐리어시티 탐사선은 언젠가는 멈춘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앤디 미시킨 박사는 "앞으로 5~8년 동안 더 작동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