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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와 블루 오리진에 맞서는 중국의 계획

2020년까지 재사용 가능한 우주 로켓을 발사하려는 중국 민간 기업들

  • 기자명 이동훈 기자
  • 입력 2018.05.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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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퓰러사이언스 이동훈 기자]

장정 8호

2020년에 첫 발사 예정인 장정 8호의 1단은 완벽히 재사용이 가능하며 로켓 코어는 동력 하강, 부스터는 낙하산을 사용해 하강할 것이다.

 

중국은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등에 맞설 재사용 가능 우주 로켓을 발사할 계획이다.

중국 우주 발사 로켓 제작의 선도기업인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이하 CASC)2020년에 장정 8호 로켓을 발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페이스 X의 팰콘 및 팰콘 헤비와 마찬가지로, 장정 8호의 1단은 재사용이 가능할 것이며, 잔여 연료를 사용해 수직 착륙할 것이다. CASC2035년까지 모든 로켓을 재사용 가능하게 하겠다고 예전에 공약한 것을 감안하면 놀랄 일은 아니다.

반복되는 대장정

CASC의 상해항천기술연구원은 2019년과 2020년에 장정 4호와 장정 6호 로켓의 수직 착륙 기술 시험을 시작할 것이다.

 

장정 8호는 중형 우주 발사체로 7.7톤의 화물을 저지구궤도에 올릴 수 있다. 장정 7(중국 최신의 유인 발사 가능 로켓)와는 1단 코어가 같다. 그러나 장정 7호와 비교하면 K2 액체연료 부스터의 수가 2개 뿐이다. 장정 8호가 궤도에 오르기 위해 1단 엔진을 분리하면, 1단은 잔여 연료를 연소시키면서 격자무늬 날개의 도움을 받아 방향을 조절해가며 지상의 착륙장으로 향한다. 하강의 마지막 순간에 로켓의 아랫부분에서 착륙장치가 나와서 연착륙을 돕는다. 부스터는 분리되어 낙하산으로 하강한다.

중국 장정 7호 우주 로켓
2016년 6월 25일 장정 7호가 하이난섬 웬창에서 첫 발사되었다. 우주 쓰레기 청소, 위성 연료 재보급, 중국 차세대 유인 우주선 등의 신기술을 우주공간에서 실험했다.

 

장정 8호와 7호에 공통으로 쓰이는 기술들을 보면 장정 7호 및 기타 중국산 재형 우주 발사체들 역시 재사용 가능하게끔 개장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CASC는 내년에 장정 4B호에 격자무늬 날개를 실험, 관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재사용 가능하고, 크기가 더 작은 장정 6호의 발사는 2020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들 시험에 성공하면 2035년까지 CASC의 모든 장정 로켓(초대형 달탐사용 장정 9호부터 장정 6호에 이르는)을 재사용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중국 민간우주기업 링크스페이스의 재사용 가능 로켓
링크스페이스(영객항천)의 신간선 1호 로켓은 최대 200kg까지의 초소형 위성을 발사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제1단은 엔진 4개를 갖추고 있으며 재사용이 가능하다. 앞으로 나올 신간선 로켓들은 완벽한 재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사업 진행은 재사용 가능 우주 발사체 시장을 향한 중국 민간 우주 기업의 첫 걸음이다. 2020년 발사 예정인 링크스페이스의 신간선 1호 로켓 역시 재사용 가능한 제1단을 수직 착륙시킬 것이다. 또한 CASC와 그 라이벌 CASIC(중국항천과공집단공사)2020년 우주항공기를 비행시킬 계획이다.  By Jeffrey Lin and P.W. S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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