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UPDATED. 2024-04-26 07:40 (금)

본문영역

더운 여름 몸을 식히는 4가지 과학적 비법

물을 마시고 여름을 이겨라

  • 기자명 장순관 기자
  • 입력 2018.05.30 09:40
  • 수정 2018.05.30 11:00
글씨크기

[파퓰러사이언스 장순관 기자]

물을 마시는 것이야말로 체온을 낮추는 과학적 방법이다.

 

여름이 다가온다. 이미 여러 지역에서는 따사로운 봄과 여름의 경계에 들어섰다. 여름이 되면 외부에 1초만 서 있어도 사우나에서 땀을 흠뻑 흘리는 기분이다. 그러나 올 여름에는 더위 때문에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 에어컨이 없어도 체온을 낮추고 여름을 이길 방법을 소개한다.

기상이 인간의 쾌적한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60년대부터다. 그 때를 전후해 등장한 에어컨디셔너는 사무용 건물과 가정의 기온을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 과학자 포블 올 팽어는 쾌적 방정식을 내놓았다. 이 방식에서는 기온, 습도, 풍속, 의복 저항, 활동량 등 다양한 변수를 복합적으로 따진다. 그의 방정식 덕택에 인체가 체온을 낮추는 방식을 더 잘 알 수 있었고, 가장 더운 날에도 시원하게 지내는 방법도 알 수 있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해 본다.

옷은 헐렁하게, 면 소재로

당연한 소리 같아 보인다. 하지만 헐렁한 옷은 피부를 스치는 공기의 흐름을 늘린다. 그러면 체온이 공기에 실려 나가고 시원한 공기가 들어온다. 꽉 끼는 청바지나 스키니 자켓 같은 옷은 열을 가둬 둔다. 때문에 더욱 덥게 느껴진다. 반면 헐렁한 옷은 공기의 순환을 도와준다.

옷의 원단도 중요하다. 더울 때는 통기성이 뛰어난 원단으로 만든 옷을 입어야 시원하다. 면과 리넨은 가장 통기성이 뛰어난 원단으로, 합성 섬유는 통기성이 좋지 못하다.

얼음팩을 사용하라

체온을 조절하는 곳은 두뇌의 땅콩만한 부분인 시상하부다. 마치 가정의 온도조절기처럼 다양한 변수에 맞춰 체온을 조절하는데, 그 변수에는 피부 온도도 포함된다.

피부의 특정 부위는 다른 부위에 비해 시상하부에 큰 영향을 준다. 이런 곳을 펄스 포인트라고 부른다. 그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혈관이 표피 가까이에 있어 다른 사람도 쉽게 맥동을 듣거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체온을 낮추려면 이들 펄스 포인트를 찬물이나 얼음으로 차갑게 하면 된다. 그러면 펄스 포인트는 두뇌에 차갑다는 신호를 보낸다. 그러면 두뇌는 체온을 낮추게 된다. 펄스 포인트 중 손이 쉽게 닿는 곳은 양 손목 안쪽, 양 관자놀이, 목이다. 이 곳에 얼음팩, 젖은 빨래 등을 대고 있으면 온 몸이 차가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운동량에 주의하라

혹서기의 운동은 권하지 않는다. 운동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 땀이 나는데, 매우 덥기까지 하다면 그만큼 더 불쾌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게다가 땀을 흘리는 양이 많아지면 탈수증 위험도 높아진다. 바깥이 매우 덥다면 너무 많은 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물 공급

땀은 인체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진화시킨 최적의 수단이다. 땀을 흘리면 피부의 온도가 낮아지고, 온 몸의 온도 또한 낮아진다. 그리고 인체는 수분이 충분할 때 스스로를 더 잘 조절할 수 있다.

물 공급을 적절히 해 줘야 피 흐름도 원활해지고, 피부 온도 조절도 쉬워진다. 피부 온도는 체온 조절의 중추인 시상하부가 체내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변수다.

목이 마르다고 느낄 정도면 이미 수분이 부족한 것이다. 따라서 탈수증과 그 악영향을 막으려면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정기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By Claire Maldarelli

저작권자 © 파퓰러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만 안 본 뉴스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8
  • 팩스 : 02-6261-6150
  • 발행·편집인 : 김형섭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파퓰러사이언스
  • 등록번호 : 서울중 라 00673
  • 등록일 : 2000-01-06
  • 발행일 : 2017-11-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대표 : 이훈,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