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UPDATED. 2024-04-19 11:05 (금)

본문영역

허블우주망원경으로 닐 암스트롱이 달에 남긴 발자국을 식별할 수 있을까?

  • 기자명 이고운 기자
  • 입력 2017.09.09 19:42
  • 수정 2017.11.21 16:27
글씨크기


초간단 답변 : 불가능하다.



허블우주망원경은 지구 대기권에 의한 빛 굴절이나 반사광의 영향에서 자유로워 지상에 설치된 망원경보다 훨씬 먼 곳의 천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인 달의 표면에 찍혀 있는 닐 암스트롱의 발자국은 촬영이 불가하다는 게 미항공우주국(NASA)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 소속 천문학자 프랭크 섬머즈 박사의 전언이다.

“허블우주망원경과 달 사이의 거리, 직경이 2.4m인 주 반사경의 촬영 능력 등을 감안할 때 해상도를 최고로 높이더라도 이미지의 픽셀 하나 크기가 축구경기장만할 겁니다.”

그의 계산으로는 픽셀의 크기가 인간 발자국 정도 되려면 주반사경의 직경이 최소 720m가 돼야 한다. 그런 망원경이 있더라도 발자국이 점(픽셀) 하나일 뿐이니 식별은 사실상 어렵다.

참고로 발자국의 신발 무늬까지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뚜렷한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는 직경이 약 14.4㎞에 달하는 반사경이 필요하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저작권자 © 파퓰러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만 안 본 뉴스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8
  • 팩스 : 02-6261-6150
  • 발행·편집인 : 김형섭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파퓰러사이언스
  • 등록번호 : 서울중 라 00673
  • 등록일 : 2000-01-06
  • 발행일 : 2017-11-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대표 : 이훈,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