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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공장’을 가다

  • 기자명 김영조 기자
  • 입력 2017.09.12 16:05
  • 수정 2017.11.2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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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는 중대 발표를 할 때 과감하다. 그는 최근 테슬라의 미래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태양에너지 지붕, 완전 자율주행 성능, 심지어는 타면 탈수록 운전자에게 돈을 벌어다주는 기능까지 탑재하겠다고 공언했다. 머스크의 웅대한 비전은 캘리포니아 주 프리몬트에 위치한 테슬라 사의 49m2 면적의 공장에서 첨단 기술을 통해 이미 실현되고 있다.

■■■ 스마트 무브 (자동 이동 라인)

로봇 카트가 바닥에 깔린 자석 띠를 따라 모델 S를 생산 라인으로 옮기고 있다. 이 자체 충전식 전기 로봇은 매번 멈출때마다 차량을 실었다 놓으며 공장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모델 S의 일반 조립 과정 막판에 차체 패널이 알루미늄과 철로 이루어진 골조에 장착되고 있다.

■■■ 새로운 부품 제조 공정 (프레쉬 부품)

모델 S의 펜더(흙받이)는 무게 9톤짜리 알루미늄 코일을 잘라서 만든다. 레이저 절단 로봇이 부품을 원하는 모양으로 자르면 프레스기가 이를 1,000톤의 힘으로 눌러 3차원 형상의 펜더로 만든다. 그 다음 측정판 위에서 엔지니어들로부터 결함 여부를 점검받는다.

■■■ 로봇 조립 라인

독일제 쿠카 조립 로봇들이 알루미늄과 철제 부품들을 가지고 모델 S의 골조를 만들고 있다. 테슬라는 이 골조를 유니바디라고 부른다. 강력하고 정밀한 이들 로봇들은 고해상도 3D 카메라를 사용해 드릴, 용접, 리벳 가공을 정확하게 해낸다. 이 공장에는 로봇 직원 ‘200이 있으며, 그 중 상당수는 울버린’, ‘재비어’, ‘스톰등 영화 X맨 캐릭터들의 이름이 붙어 있다.

■■■ 자동차를 찍어내라 (스탬핑 센터)

알루미늄 판들이 스탬핑 센터를 거쳐 후드, 범퍼, 펜더, 패널이 된다. 가벼운 알루미늄제 부속을 사용는 모델 S 90D493km에 달하는 항속거리를 낸다. 작년 테슬라는 공장 확장에 16억 달러를 투자해 모델 3의 생산을 준비했다. 모델 3은 대중용 세단으로 가격은 최저 35,000달러가 될 것이다. 테슬라는 이미 약 40만 건의 선주문을 받아 놓았다.

■■■ 마무리는 사람이 (파이널 휴먼터치)

모델 X의 제작 마무리, 즉 시트 장착, 문 손잡이 장착, 계기판 장착은 로봇이 아닌 사람이 한다. 머스크에 따르면 올해 테슬라는 작년보다 60~80% 많은 차량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이 목표가 달성된다면(사실 달성 안 될 거라고 보기도 어렵지만) 테슬라는 올해 말 19만 대 차량을 생산하게 될 것이다. 머스크는 2018년까지 5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BY COBY McDONALD | PHOTOGRAPHY BY SPENCER LO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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