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UPDATED. 2024-04-25 13:05 (목)

본문영역

[단독] NASA 화성 유인탐사 준비현장

  • 기자명 정승호
  • 입력 2017.09.05 09:10
  • 수정 2017.11.24 06:19
글씨크기

■■■기밀성 테스트

오리온은 NASA30여년 만에 처음 개발하는 유인 우주선이다. 지금껏 누구도 가본 적 없는 먼 우주로 우주비행사들을 보냄으로써 우주탐사의 역사에 새장을 열어젖히려는 NASA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줄 비장의 무기라 할 수 있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제작 중인 사진 속 오리온 캡슐은 2018년 예정된 시험발사 임무에 쓰일 예정이다. 현재 엔지니어들은 캡슐 내부에 고압공기를 주입, 누출 부위가 없는지 확인하는 기밀성 테스트를 준비 중에 있다. 기밀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승무원들이 심대한 위협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태양전지 패널 전개

오리온 캡슐이 발사체와 분리되면 접혀 있던 길이 7.3m의 태양전지 패널 4개가 X자 모양으로 전개된다. 이를 통해 오리온에 탑재된 컴퓨터와 생명유지장치 등의 기기들을 구동시킬 11의 전력을 얻는다. 현재 오하이오주 NASA 글렌연구센터의 엔지니어들이 모의 태양전지 패널을 활용해 정상적인 전개 여부를 시험하고 있다.

■■■소음 내구성 검증

발사체 로켓이 발사될 때는 180데시벨() 이상의 굉음이 발생한다. 이 정도면 인체 장기가 젤리처럼 뭉개질 수 있으며, 오리온 캡슐 또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에 NASA 글렌연구센터 엔지니어들은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음향 시험 체임버인 잔향(殘響)음 실험시설(RATF)’ 내에서 오리온 캡슐의 부품들을 152의 소음에 노출시켜 구조적 내구성을 검증하고 있다.

■■■연료탱크 뚜껑 결합

원통형 수소 연료 탱크의 위아래에 사진 속 반원형 뚜껑이 씌워진다. 물론 정중앙에 뚫린 구멍을 덮은 후 말이다. 로켓이 발사되면 수소 연료와 산소 산화제가 엔진에서 만나 폭발하면서 130톤의 추력을 생성한다. 이는 닐 암스트롱이 달에 타고 갔던 아폴로 11호의 로켓 추력보다 20% 더 강력한 것이다.

■■■연료탱크 조립

사진 속 물체는 오리온 캡슐을 우주로 쏘아 올릴 NASA의 차세대 우주발사체(SLS)에 탑재될 높이 40m의 수소 연료 탱크를 구성하는 원통 5개 중 하나다. NASA에 따르면 SLS 로켓은 지구를 벗어나기 위해 무려 276의 액체수소(연료)와 산소(산화제)를 소비한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소재 NASA 조립시설에서 제작 중인 수소 연료 탱크는 이 액체수소를 -250의 초저온으로 저장할 수 있어야 한다. 엔지니어들은 5개의 원통을 오른쪽에 보이는 파란색 조립대에서 쌓아올려 저장탱크를 완성한 뒤 로켓의 다른 부품들과 조립하게 된다.

By Sarah Fecht, Photography by Spencer Lowell

저작권자 © 파퓰러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만 안 본 뉴스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8
  • 팩스 : 02-6261-6150
  • 발행·편집인 : 김형섭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파퓰러사이언스
  • 등록번호 : 서울중 라 00673
  • 등록일 : 2000-01-06
  • 발행일 : 2017-11-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대표 : 이훈,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