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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런의 혼란으로 보내는 가짜 메시지...안내섬광

  • 기자명 정승호 기자
  • 입력 2018.08.27 08:26
  • 수정 2018.08.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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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눈에는 별이 보이는가?

잠이 들 때 눈을 감아도 만화경 무늬 같은 것이 보일 때가 있다. 이것은 무엇일까?

인간이 앞을 볼 수 있는 것은 빛의 광자가 망막에 반사되고, 이 에너지가 뉴런, 즉 뇌세포에 도달해 그 에너지를 전기 신호로 바꾸어 시각령에 전달한다. 그러나 가끔씩 이런 두뇌 속의 회로가 꼬여 <안내 섬광>이라는 가짜 신호가 전달될 수 있다. 안내 섬광은 머리에 타격을 입히거나 눈을 문지를 때 나타나 시야를 흐리는 작은 별 모양이다. 캘리포니아 대학 산타 크루즈 캠퍼스의 심리학자 제이슨 사하마에 따르면 물리적인 힘이 우리의 뉴런을 혼란시켜 가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수 있는 것이다.

안내 섬광은 자는 중 눈이 감겨 있을 때도 일어날 수 있다. 사마하에 따르면 시각령은 언제나 동시다발적인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안내 섬광이 왜 그런 모습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임의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견해다. 비슷한 이미지를 보고 또 보면 같은 뉴런이 계속적으로 발화되어 연결이 강화된다. 우리는 벽, 문간, 나무, 지평선 등에서 수직선과 수평선을 엄청나게 많이 본다. 이런 수직선과 수평선에 의해 발화된 뉴런이 많을수록 그 뉴런들 간의 연결도 강화되고, 우리가 잠들 때 보는 문양들에 미치는 영향도 그만큼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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