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이언스북스는 20세기의 과학을 돌아보고 새로운 과학을 기대하는 의미에서 2018년 리처드 파인만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판 『클래식 파인만』을 펴낸다.
파인만의 수많은 일화를 담고 있는 이 책은 과학자로서 그가 문제를 접근하는 태도의 순수함, 나아가 그의 삶에서의 감정적인 문제들과 여러 시련까지 담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단순한 일화집을 넘어서 파인만이라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능케 한다. 때로 자신의 단점까지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파인만은 권위적인 학계의 분위기를 꼬집고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이야기까지 털어놓음으로써 파인만이라는 인간의 내부를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이 책은 파인만이라는 인간의 내부를 보여 주는 동시에 20세기 미국 과학사를 엮는 촘촘한 지도이다. 20세기 과학사에 화려하게 이름을 남긴 사람들의 이름이 파인만의 이야기 속에 등장한다.
리처드 파인만의 선생, 동료 혹은 친구로 등장하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닐스 보어, 프리먼 다이슨, 로버트 오펜하이머, 머리 겔만 등은 책의 외연을 넓히고 독자들에게 신기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