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공간도 좌석도 작아졌는데, 승객들의 몸은 커졌다. 현재 대부분의 미국인 평균 체중은 1960년대에 비해 11.3kg가 늘었다. 체중이 늘어난 만큼 허리둘레도 굵어져, 승객들은 좁아진 팔걸이 사이에 끼이게 되었다. 키도 과거에 비해 2.5cm 커졌다. 그만큼 천정의 화물칸에 가까워진 것이다.
팔꿈치를 둘 곳이 없다.
90년대만 해도 가운데 좌석에 사람이 타는 경우가 드물었다. 대부분의 항공편이 정원의 2/3 이하만 태우고 운항했다. 사람들은 보통 자연스럽게 통로측이나 창측 좌석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가운데 자리에 승객이 없으니 몸을 뻗을 자리가 생기고, 탑승이나 비행기에서 내릴 때 신속하게 할 수 있었다. 화물칸 부족도 요즘보다는 매우 덜했다. 그러나 요즘은 항공 요금이 싸진 대신 항공편들이 정원의 약 9/10를 태우고 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