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CCTV 대표단체인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회장 이영수, 씨프로 대표)는 KSC6200(영상 감시시스템의 화질성능 환경시험-온도 및 습도)을 기반으로 한 CCTV 내환경성 성능인증을 곧 시행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번 시행되었던 CCTV 보안인증 강화에 이어 성능인증까지 시행되는 것으로 협회는 동 성능인증을 KS표준과 연계시킬 것이며 공공 조달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국내 제품에 대한 성능인증을 연계시켜 동 시험성적서를 받은 제품에 대해서는 동일한 효력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는 현재 국가기술표준원 지원으로 CCTV 성능인증 표준화 과제를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호주에 개최된 IEC TC79(CCTV 국제표준화 의결기구) 총회에 참석해 국내 CCTV 제품의 성능인증의 국제표준으로 제안해 회원국의 인정을 받아 국제표준화를 주도한 바 있다.

이번에 시행되는 CCTV 성능인증은 KS표준과 IEC 표준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은 필히 인증을 받아 제품경쟁력을 높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IP카메라의 보안인증료의 부담으로 업계의 근심이 증가하는 상황에 성능인증까지 받게 되어 기업의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회원사에 한해 인증료는 무료이며 시험비만 부과해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능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해서는 첨단 CCTV 성능인증 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도시와 도시재생 구축사업에 우선적으로 도입되도록 건의하고, 오는 10월 부산 BEXCO에서 개최되는 IEC 국제총회에 인증제품과 기업에 대한 홍보를 지원한다.

한편 첨단안전산업협회는 하반기 중점사업으로 스마트도시안전 구축, 재난안전기반구축, 치안연구개발, 도시환경센서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