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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 연차총회 CCOP 2018' 29일 부산에서 개최…동·동남아시아 지구과학 발전 도모

- 1920년 제작한 1:100만 조선지질광상분포도를 영국지질조사소로부터 기증받는 행사 함께 가질 것

  • 기자명 이고운 기자
  • 입력 2018.10.2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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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복철, KIGAM)은 2018년 연구원 기원 100년과 창립 7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29일(월)부터 31일(수)까지 3일간 제54차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 연차총회(이하 ‘CCOP 2018‘)와 제71차 운영위원회(11.2~3.)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차총회는 2006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 부산에서 열리는 것으로 CCOP 2018에는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 주요인사와 19개국 250여명의 동․동남아시아 지질 과학분야 핵심 연구자들이 참석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부산광역시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CCOP 2018은 전체 회원국 및 협력국이 참석하는 최대 규모의 행사로 참석자들이 동․동남아시아 지역의 지구과학 분야 연구 교류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이다.

특히 30일에는 지질과학 관련 주요 현안 이슈에 대한 주제발표세션(Thematic Session)을 진행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기원 100년 창립 7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특별세션(Special Session for Centennial KIGAM)에서는「Shifting the Geoscience Paradigm」의 모토를 기반으로 7개(한국 KIGAM, 캐나다 GSC, 핀란드 GTK, 독일 BGR, 노르웨이 NGR, 영국 BGS, 미국 USGS) 주요 지질 자원분야 선진국 기관장들이 모여 지구온난화, 4차산업혁명, 스마티시티 등 6개의 핵심주제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지질자원 과학 선도국의 연구결과 공유를 바탕으로 지질자원 연구의 새로운 패러 다임 제시와 기후변화 및 지질재해 해결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31일에는 CCOP 2018의 특별 기념행사로 그동안 영국 지질조사소(BGS)에서 보관중이던 1:100만 지질도인 조선지질광상분포도의 반환·기증식이 열린다.

조선지질광상분포도는 1920년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전신인 지질조사소에서 제작되어 조선광업회에서 발행한 지질도로 1911년 4월부터 1917년 6월까지 지질조사소 연구원들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1900년대 초반의 한반도 기초 지질조사 연구내용이 담긴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큰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이날 기증식 행사에는 영국 지질조사소 존 루덴(John Ludden) 소장이 직접 방문하여 지질도를 기증하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복철 원장은 기증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감사패를 전달한다. 

연차총회 일정이 모두 끝난 다음달 1일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부산지역을 함께 둘러보며 한국의 지질특성과 지질자원의 개발 및 보전, 관리 등에 대해 서로의 학문과 기술을 교류하는 자리를 갖는다.

그 다음날인 2일에 열리는 제71차 운영위원회에서는 CCOP 주요국 상임대표가 참석하여 동·동남아시아 기후변화 대응 기술 및 지구과학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목표로 적극적인 협력방안과 공조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CCOP 2018을 총괄 주관한 이영주 글로벌협력본부장은 “KIGAM이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의 지구과학분야 연구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지질자원 리더의 면모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하며 “지질자원 국제협력과 국제공동연구의 활성화를 통해 우리나라와 CCOP국가의 지구과학분야 연구역량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복철 원장은 “CCOP 2018은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구과학 연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시작점이다.”고 강조하며 “CCOP 2018을 통해 KIGAM이 아시아 대표 지질 자원 연구기관으로서 지구과학한류(K-Geoscience) 확산과 전 지구적 지질 자원 분야 이슈 해결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CCOP: Coordinating Committe for Geoscience Programmes in East and Southeast)는 동.동남 아시아 지역의 지구과학 분야 공동이슈 해결 및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국제기구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등 14개 회원국과 자금, 기술 및 전문가 파견 등을 지원하는 14개 협력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대표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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