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 분자에 이은 화학의 대단원 ‘반응’

세상이 화학 반응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은 원소들이 모여 분자가 되고 그 분자들이 모여 나노 크기의 싸움판, 즉 ‘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을 아주 흥미롭게 보여준다. 아주 중요한 기초 화학 지식부터 아주 깊은 화학의 첨단 이론까지, 환상적인 마법이 펼쳐지는 반응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저자 시어도어 그레이는 《세상의 모든 원소 118》, 《세상을 만드는 분자》, 그리고 이 책 《세상을 바꾸는 반응》을 약 10년에 걸쳐 완성함으로써 마침내 화학 3부작 시리즈를 완성했다. 시리즈의 마지막인 《세상을 바꾸는 반응》은 앞서 다룬 화학의 기초, 즉 원소와 분자의 개념을 간단히 살피면서 화학 반응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보여준다. 

불꽃놀이 폭죽과 화학 무기는 어떻게 다른 걸까? 고대 마술이 실은 다 화학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우리는 화학을 생각할 때 왜 항상 유리 기구 안에 뭔가가 끓고 있는 모습을 떠올릴까?

《세상을 바꾸는 반응》은 교실, 부엌, 공장, 거리 등등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화학 반응들을 소개한다. 어렵게 느껴지기 쉬운 화학의 세계를 화학 반응의 원리와 성격, 에너지의 이동, 엔트로피의 법칙, 시간의 화살 등 중요한 개념 중심으로 차근차근 살핀다.

무엇보다 입체감 넘치는 구조식과 과학 키트, 실제 실험 장면을 고화질 사진으로 수록해 마치 실험실에서 하나하나 보고 만지듯 구성했다. 또한 저자의 설명은 위트가 넘치며 재기발랄해 지루할 틈이 없다. 중고등학생은 물론 화학을 공부하는 대학 학부생의 참고 자료로 유익하며, 교사들의 수업 부교재로 활용 가치가 높다.

Chapter 1. 화학은 마술이다

이것은 진짜 마술인가?/ 고대 마술은 대부분 화학이다/ 어린 시절 나를 사로잡았던 반응

Chapter 2. 원소, 원자, 분자, 그리고 반응

분자란 무엇인가?/ 분자로 묶여 있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 화학 반응이란 무엇인가?/

에너지/ 에너지의 경로/ 시간의 화살/ 엔트로피

Chapter 3. 환상적인 반응들과 그 반응들을 볼 수 있는 곳

교실에서/ 부엌에서/ 실험실에서/ 공장에서/ 거리에서/ 우리 몸속에서

Chapter 4. 빛과 색의 기원

빛을 흡수하다/ 빛을 내다/ 고대 중국의 연속 화학 반응 예술

Chapter 5. 지루한 이야기

페인트 건조/ 풀의 성장/ 물이 끓다

Chapter 6. 반응 속도

풍화/ 불(연소)/ 빠른 연소/ 정말 빠른 연소/ 세상에서 가장 빠른 반응

지은이 _시어도어 그레이(Theodore Gray)

《세상을 만드는 분자》, 《세상의 모든 원소 118》, 《매드 사이언스》, 《매드 사이언스 2》를 썼으며, 1992년부터 2002년까지 《파퓰러 사이언스》에 ‘그레이 매터’라는 칼럼을 연재했다. 터치프레스의 공동설립자이며, 매스매티카와 울프럼 알파를 탄생시킨 울프럼 연구소의 공동설립자다.

사진_ 닉 만(Nick Mann)

프리랜서 사진작가. 《세상을 만드는 분자》, 《세상의 모든 원소 118》 등에 참여했다.

옮긴이 _전창림

미술학도를 꿈꾸었으나 대학에서는 화학을 전공했다. 프랑스에서 고분자화학을 공부하고 파리 ESPCI에서 액정을 연구하다가 귀국한 뒤에 한국화학연구원에서 고분자합성, 분해성고분자 등을 연구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바이오화학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스테디셀러 《미술관에 간 화학자》를 비롯해 《명화로 여는 성경》, 《그리기 전에 알아야 할 미술재료》, 《알기 쉬운 고분자》, 《마담 라부아지에 뭘 사실 건가요?》, 《첨단과학의 신소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누구나 화학》, 《색의 비밀》 등이 있다.

시어도어 그레이 지음│닉 만 사진│전창림 옮김

254*254│무선│4도│228쪽│30,000원

도서출판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