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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세상을 보는 13가지 방법...NASA 과학자들에게 배우는 명쾌한 과학 수업
단위 세상을 보는 13가지 방법...NASA 과학자들에게 배우는 명쾌한 과학 수업
  • 장순관 기자
  • 승인 2018.11.05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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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부터 블랙홀까지...세상의 모든 것을 측정하는 단위 여행

 

빛의 속도는 잔디가 자라는 속도보다 얼마나 빠를까?

태양의 부피는 축구공의 몇 배일까?

사람의 속눈썹 한 올과 블랙홀의 질량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우리가 사는 세상이 물리적으로 얼마나 크며, 얼마나 작은지 아는가? 지구의 자연환경을 비롯한 우주의 다양한 현상은 그 규모를 가늠하기 어렵다. 대부분은 사람이 직접 경험하는 범위를 한참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원자 안에 들어 있는 가장 작은 입자가 대체 얼마나 작은지, 우주의 블랙홀이 얼마나 거대한지 제대로 헤아리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 책 단위, 세상을 보는 13가지 방법에는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세상의 규모가 쉽고 명쾌하게 정리되어 있다. 저자들이 활용하는 도구는 우리가 일상에서도 늘 사용하는 단위. 거리, 면적, 부피, 질량, 시간, 온도, 속도, 가속도, 밀도, 회전, 에너지, 압력, 소리 등의 13가지 단위로 세상의 다양한 사물을 손쉽게 측정하고 비교한다.

저자들은 미국 NASA의 찬드라 X선 관측소(Chandra X-ray Observatory)에서 근무하는 과학자이자 탁월한 과학 저널리스트다. 흥미로운 과학 지식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전달하는 일을 해왔다. 이 책은 인체, 식물, 곤충, 자동차 등 우리 일상에서 친숙한 사물을 사례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어려운 공식이 없어 과학이 친숙하지 않은 독자도 금방 이해할 만큼 매우 쉽다.

 

이 책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물을 작은 것부터 큰 것 순서대로 나열하는 인포그래픽으로 보여준다. 예를 들어 질량장에서는 원자 안에 들어 있는 전자의 질량에서 출발하여 별들이 모인 은하단의 엄청난 질량까지 보여준다. 이때 10의 배수로 커지는 로그척도 수직선을 이용하여 미세한 입자와 천문학적인 크기의 물체도 한눈에 쉽게 비교해준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면 지구의 공전 속도는 사람의 걸음걸이보다 얼마나 빠를까?’, ‘우리 은하와 안드로메다은하의 거리는 육상 트랙 한 바퀴의 몇 배일까?’ ‘사람의 체온과 태양의 온도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와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세상의 크기를 생생하게 실감할 수 있다.

 

이 책은 세상의 모든 것을 측정해보는 매력적인 여행이다. ‘사람 속눈썹의 질량과 우리 은하중심부의 블랙홀의 질량을 비교하면 얼마나 차이가 날까?’라는 질문에서 치과 의사의 드릴은 얼마나 빨리 회전할까?’라는 질문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다양한 사물을 아우른다._마리오 리비오(Mario Livio), 천체물리학자

얼마나 커야 큰 것일까? 얼마나 작아야 작은 것일까? 우주비행사이자 탐험가로서 나는 이 책이 우주의 매우 놀라운 모습들을 쉽게 설명해준다는 것이 참 좋다. 이 책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유레카를 외쳤다._캐디 콜먼(Cady Coleman), NASA 우주비행사

원자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입자에서 거대한 은하단에 이르기까지, 우주의 복잡함과 규모를 친근한 언어와 인포그래픽으로 보여준다._레이철 이그노토프스키(Rachel Ignotofsky),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우리는 우리의 머리로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크고, 훨씬 더 미세한 우주에서 살고 있다. 이 책은 우주에서 우리의 자리가 어디인지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안내서다._조 핸슨(Joe Hanson), 생물학자이자 과학전문 작가

이 책은 우주 속 수많은 것들의 규모를 멋지게 비교하여 보여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은 모든 것에 대해 훨씬 똑똑해진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_커티스 윙(Curtis Wong),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Microsoft Research) 수석 연구원

 

우주의 가장 작은 구성요소에서 시작해 가장 큰 구조물에 이르기까지 우주의 풍부함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_아비 로브(Avi Loeb), 하버드 대학교 천문학과 교수

 

세상의 크기를 설명하는 가장 흥미로운 방법

자릿수란 무엇일까?

선형척도와 로그척도는 어떻게 다를까?

과학적 표기법이란?

지수 이해하기

단위, 우리가 사물을 측정하는 방식

국제단위계 쉽게 이해하기

유도단위란 무엇일까?

 

1부 크기와 양: 세상은 얼마나 클까? 세상은 얼마나 넓을까? 세상은 얼마나 많을까?

거리: 우주의 끝은 어디일까?

면적: 태양계는 얼마나 넓을까?

부피: 우리 은하의 부피는 축구공의 몇 배일까?

질량: 블랙홀은 얼마나 무거울까?

시간: 우주의 나이는 몇 살일까?

온도: 가장 뜨거운 물체는 몇 도일까?

 

2부 속도와 비율: 물체는 얼마나 빠르게 움직일 수 있을까?

속도: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것은 무엇일까?

가속도: 움직이는 물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

밀도: 우주 공간은 텅 비어 있다

회전: 천체는 얼마나 빠르게 돌까?

 

3부 현상과 과정: 이 세상의 힘과 에너지는 얼마나 클까?

에너지: 변하지 않고 보존되는 힘

압력: 특정 면적 위에 가해지는 힘

소리: 세상에서 가장 낮은 소리는 어디에서 나올까?

 

4부 지식의 단위: 컴퓨터에 축적된 정보의 양

 

지은이 _킴벌리 아르캉(Kimberly Arcand)

NASA 찬드라 X선 관측소에서 이미지 연구와 각종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일을 20여 년간 하고 있다. 2006년 최고의 대중 과학 콘텐츠 개발자에게 수여하는 피렐리 국제상(Pirelli International Award)을 수상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 대학교에서 생물학으로 학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과 홍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은이 _메건 바츠케(Megan Watzke)

NASA 찬드라 X선 관측소에서 최신 천문학 연구 결과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과학의 매력과 경이로움을 소개하는 활동을 20년 넘게 해왔다.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천체물리학으로 학사 학위를, 브라운 대학교에서 과학 저널리즘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린이 _케이티 피크(Katie Peek)

천체물리학자.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천체물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과학의 대중화에 관심이 많아 데이터 시각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함께 전공하고, 다양한 출판물의 그래픽 작업을 해왔다. <뉴욕 타임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등 다수의 매체에 활발하게 기고했으며 <파퓰러 사이언스>의 인포그래픽 편집자로도 일했다.

 

옮긴이 _김성훈

치과 의사의 길을 걷다가 번역의 길로 방향을 튼 엉뚱한 번역가. 중학생 시절부터 과학에 대해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틈틈이 적어온 과학 노트가 지금까지도 보물 1호이며, 번역으로 과학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기를 꿈꾼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늙어감의 기술, 숙주인간, 우연의 설계, 아인슈타인의 주사위와 슈뢰딩거의 고양이등이 있다.

 

장순관 기자 bob07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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