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UPDATED. 2024-04-25 17:45 (목)

본문영역

인간이 느끼는 고통 지수

곤충들의 독침 강도를 객관화한 척도

  • 기자명 장일정 기자
  • 입력 2018.11.16 10:33
  • 수정 2018.11.16 10:48
글씨크기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장일정 기자]

고통을 즐기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고통도 쓸모가 있다. 한번 통증을 겪으면 다시 또 겪지 않으려는 무의식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곤충학자 저스틴 슈미트는 그 경고를 무시했다. 그는 1,000번 이상 곤충들의 독침을 직접 경험 하면서 슈미트 독침 고통 지수를 만들었다. 이 지수는 곤충들의 독침의 강도를 객관화한 척도다.

 

통증 레벨 1

 

꼬마 꽃벌

통증은 짧고 가볍다. 마치 과일 맛 같다. 작은 충격이다.”

 

작은 말벌

날카롭고 매콤하다. 선인장으로 팔을 찌르는 느낌.”

 

인도 점프 개미

마치 커피처럼 상쾌한 각성을 준다. 조금 아프다.”

 

PAIN LEVEL 2

통증 레벨 2

 

양봉꿀벌

팔 위에 떨어진 불타는 성냥에 잿물을 붓고, 그 다음 황산을 부어 끄는 느낌.”

 

옐로 자켓 말벌

뜨겁고 독하다. 피우던 담배를 당신의 혀에 문질러 끈다고 생각해 보라.”

 

꿀말벌

맹렬하게 톡 쏜다. 핫소스를 묻힌 면봉을 콧구멍에 넣은 느낌.”

 

PAIN LEVEL 3

통증 레벨 3

 

붉은 종이 말벌

쓰라린 화상의 느낌이다. 쓰라린 상처에 염산을 부은 것 같다.”

 

 

붉은 머리 종이 말벌

엄청나게 강하고 지독한 통증이다. 눈앞에 푸른 불꽃이 보일 정도다.”

 

플로리다 수확 개미

화끈하고 엄청나다. 전동 드릴로 발톱을 파내는 느낌이다.”

 

PAIN LEVEL 4

통증 레벨 4

 

타란툴라 호크

눈이 멀 정도로 강렬한 전기 충격을 받는 느낌이다. 거품 목욕을 하는 욕조에 작동 중인 헤어 드라이어를 던져 넣은 것 같다.”

 

총알 개미

순수하고 강렬한 극도의 고통이다. 발 뒤꿈치에 8cm 길이의 못을 박은 다음 불타는 숯 위를 걷는 느낌이다.”

 

병정 말벌

고문이 따로 없다. 폭발하는 화산이 뿜어내는 용암 속에 빠진 느낌이다. "

저작권자 © 파퓰러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만 안 본 뉴스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8
  • 팩스 : 02-6261-6150
  • 발행·편집인 : 김형섭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파퓰러사이언스
  • 등록번호 : 서울중 라 00673
  • 등록일 : 2000-01-06
  • 발행일 : 2017-11-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대표 : 이훈,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