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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화산에서 980도 용암 채취가 가능한가?

기체가 달아나지 않고 화학 성분이 변하지 않아야 한다

  • 기자명 이고운 기자
  • 입력 2019.04.15 00:00
  • 수정 2019.04.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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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 온도 약 980도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 지질학 전공 '제시카 존슨'이 활화산에서 용암 표본을 획득하는 실험을 했다. 

화산 활동 대부분은 지하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용암 표본을 획득하면 거기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을 알 수 있다. 용암 온도는 약 980도에 달한다. 용암으로부터 1m는 떨어져야 뜨겁지 않다.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면 급속히 열기가 엄습해 온다.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구 가장자리에 서 있는데 카메라가 녹기 시작했다. 몇 걸음 뒤로 물러나자 카메라는 녹기를 멈췄다. 놀랍게도 작동은 계속했다!

'제시카 존슨'이 활화산에서 용암 표본을 획득하는 실험

 

표본을 수집할 때는 언제나 케블라 장갑을 끼고, 보호복을 입는 경우도 많다. 우선 용암 덩어리를 퍼내는데, 놀랍도록 점도가 높다. 진한 태피 같다. 퍼낼 때는 락 해머라고 불리우는 철제 공구를 쓴다. 이렇게 퍼낸 표본을 물이 든 양동이에 넣는다. 그래야 표본이 냉각되어 기체가 달아나지 않고 화학 성분이 변하지 않는다. 깊이에 따라 표본 속 기체의 성분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표본을 분석하면 그 출처는 물론 지하에서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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