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서 이사장에 대한 취재가 진행됐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3년 만에 또 다시 같은 장애인 복지시설을 취재했다.
이날 서 이사장에 대한 집중 취재가 그려졌다. 서 이사장이 "어른이 말하는데 그렇게 교양이 없어? 아니꼬워?"라고 말하는 육성녹취본이 공개됐다.
특히 전 법인 산하 직원은 "여기가 무슨 공산주의, 종교집단 같았다. 서정희 왕국일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굳건했던 왕국이 무너지기 시작한 건 지난 2월이었다.
서정희 이사장이 운영하는 곳에서 학대 피해가 의심된다는 공익 제보가 있었던 것.
당시 분리조치 된 동산원생 가족은 "많이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서 이사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서 이사는 "7명을..우리 아이들을 그놈들이 옷도 안 입힌 채로 데리고 갔단다. 어떤 사람이 어떻게 때렸나. 그걸 알아야 우리가 직원들을 관리감독 하지"라며 경찰들이 막무가내로 가족들을 데리고 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족은 "알고봤더니 완전히 다른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동산원에 있었던 인지 수준이 높았던 이는 폭행, 성폭행을 당했다고 가족들에게 고백했다고 밝혔다.
정혜숙(가명) 씨는 "기사다. 우리 원으로 오고부터 나한테 막 몸을 만지고 그랬다. 아팠어"라고 말했다.
이어 "화장실로 막 끌고 가고 그랬다"라며 서 이사장의 운전 기사로 알려진 이 모씨를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