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기하가 신곡 녹음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장기하, 지상렬, 넉살, 김정현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기하는 "이번 앨범 수록곡 키워드를 보니 '혼자'였다. 혼자 어딘가 가서 녹음을 해야겠다. 사막 한복판에서 녹음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꽂혔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의 조슈아트리라는 국립공원이 있다. 그곳에 갔다. 일주일 동안 9곡 중 8곡을 녹음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바람 소리를 막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바위 뒤에 숨어서 하고, 그걸 느끼려고 혼자"라고 말했다.
이어 "사막은 바람도 안 부니까 소음이 안 들릴 줄 알았는데 많이 들렸다. 그래서 동굴 안, 나무 뒤에서 녹음을 했다"며 "개인돈으로 했다.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결론은 다 날렸다. 전 안 찍으려고 했는데 회사에서 액션 캠을 사줘서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나머지 한 곡은 저희 작업실에서 장비를 가지고 했는데 너무 좋았다. 그리고 거기 가있는 동안 노래가 늘었다. 결과적으로는 가장 공을 많이 들인 앨범이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