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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주 의사, 93세 고령 현역 의사 비결은 행복 "일어나서 움직여라"

  • 기자명 김성진
  • 입력 2018.12.06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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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인간극장' 방송
사진=KBS1 '인간극장' 방송

 

'인간극장' 한원주 의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행복해지는 비법을 소개했다.

최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닥터 한과 인생병동'이란 타이틀로 93세 고령의 나이에도 현역 의사로 활동 중인 한원주 의사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한원주 의사는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한 요양 병원에서 근무 중이었다.

그는 한 환자가 "얼른 죽어야 할 텐데"라고 말하자 "죽어야지라고 안 해도 죽을 때가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시기가 있는 것이다. 자꾸 '죽어야지, 죽어야지' 한다고 죽어지느냐"라며 "'살아야지' 한다고 살아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걸 자꾸 노래 불러도 소용없다"며 "살아있는 동안 기쁘게 살아라"라고 힘을 실었다.

한원주는 또 "기쁘게 사는 법은 간단하다. 자꾸 누우려 하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일어나서 움직여야 한다. 기쁘게 사는 첫 조건이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원주는 또 여의사가 드물던 당시 끝까지 의대 공부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부모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원주는 "우리 집에서는 '시집가지 말고 공부하는 데까지 해라'라고 권했다"며 "아들딸 차별 않던 부모님 덕에 후회 없는 젊은 날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난 24살에 시집을 갔으니 옛날로 따지면 늦은 것"이라며 "남편 역시 나의 사회 활동을 앞장서서 도왔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때문에 남편의 죽음은 더 충격이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원주는 "남편이 먼저 가니까 이것도 저것도 필요 없었다. 이후 무료 진료하는 데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진료하다 보니 손해라는 마음이 하나도 안 들고 어려운 사람 도와주는 것이 너무 기쁜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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