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2018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의 영예를 차지했다.
KBO는 10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 수상자와 득표수를 공개했다.
이번 '2018 골든글러브'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선수는 양의지.
그는 유효표 349표 중 94.8%인 331표를 받아 포수 부문 득표 2위 이재원(SK 와이번스, 11표)과 무려 320표 차이를 보였다.
역대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선수는 2007년 외야수 부문 수상자인 이종욱(당시 두산)으로 397표 중 350표를 획득했다.
최고 득표율은 2002년 당시 삼성 소속이었던 마해영(지명타자)이 유효표 272표 중 270표를 획득해 기록한 99.3%였다. 양의지 역시 94.8%의 득표율로 마해영의 득표율을 깨뜨리지 못했다
한편, 이날 양의지는 골든글러브 수상 소감에서 “내 마음속의 1선발은 늘 니퍼트다. 항상 니퍼트에게 고맙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