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로 1심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프로축구 FC서울의 이상호가 15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1500만원의 징계를 받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상호에게 15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15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앞서 이상호는 지난 9월 3일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78%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그는 적발된 사실을 연맹은 물론 구단에도 알리지 않은 채 10월까지 경기에 출전했고 최근 법원 판결을 받고 나서야 음주운전 사실을 뒤늦게 알려 논란이 됐다.
특히 이상호는 올해 외에도 2015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유죄 판결 받은 사실이 밝혀져 가중처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출장 정지 15경기엔 지난 7일 활동 정지 이후 치러진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