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기안84가 대표가 됐지만, 여전히 검소한 면모로 눈길을 끈다.
기안84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지갑 잃어버렸음"이라며 지갑에게 편지를 썼다.
그는 "지갑에게... 수원대 서양화 졸업 전시회 구경 간날 인사동에서 너를 처음봤었지. 이만원에 레자. 선비들이 풍학을울리던 그림이 그려져있던 너. 디자인보단 가격이 맘에들어서 널 샀었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어딜가든 너랑 있으면 든든했었다. 널 만나면서 돈도 잘들어오고, 게다가 넌 방송타고 유명해졌지. 지금 어디 떨어져서 이 추위에 떨고있니"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쓰래기 같은 몰골이라 누가 봐도 줍지않을거 같은데 돌아와줘. 제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기안84"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그의 지갑이 공개, 남다른 분위기로 눈길을 끈 바 있다. 특히 낡았음에도 오래 사용하는 지갑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과연 기안84가 지갑을 찾게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