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에서 육아와 직장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스페셜에서는 이소연 씨가 등장했다. 이날 그는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
그는 "아이를 낳게 되면 외벌이를 해야하는데 나갈 돈은 더 많은데 벌 수 있는 돈은 더 적어지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맞벌이를 계속하게 되면 아이를 계속 다른 사람 손에서 키워야 한다. 굳이 내가 다른 사람 손에 키울 아이를 꼭 낳아야만 하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SBS스페셜 측은 한 여론 조사에 의하면 1000명 중 77.1%의 여성들이 육아와 일을 동시에 병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답변한 이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이날 방송에 등장한 남성들은 육아에 소홀한 모습을 보였다. 한 남성은 "육아를 잘 돕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아이는 좋아하지만, 도와주는 것은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이 남성은 "아이가 말하면서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