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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의 마법사...폭발과 DIY 로켓, 크레이터

  • 기자명 파퓰러사이언스
  • 입력 2018.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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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게임과 에어쇼에서는 켄 밀러의 연막 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그의 미네소타 농장을 수놓는 폭발과 DIY 로켓, 연기 나는 크레이터는 누구도 볼 수 없다. 50야드 라인은 물론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그의 불꽃놀이 실험을 보자.

불꽃놀이의 마법사

적색 조명탄

낡은 트럭 옆에서 안개 낀 밤하늘로 적색 조명탄을 발사하는 켄 밀러. 적색 조명탄은 360m 상공까지 날아간다. 조명탄은 공업용품 공급업자에게서 구입했다. 보통은 해체해서 자기 프로젝트에 필요한 부품으로 쓴다. 분말 알루미늄 마그네슘 합금은 유용한 연료다.

시행착오

고슴도치의 등 같다. 선반에 에폭시 접착제로 조명탄 18발을 거꾸로 붙여 놓았다. 현재 작업 중인 물건이다. 밀러의 원래 점화 계획은 토치의 방아쇠에 달린 로프(여기서는 보호용 고무 캡으로 덮여 있다)를 잡아당기는 것이었다. 그러나 끈이 어딘가에 걸려서 불꽃놀이를 망쳤다. 그는 더 큰 버전도 기획 중이다.

로켓 맨

밀러는 30여년 전 부터 불꽃놀이 일을 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직경 30cm, 무게 23kg짜리 폭죽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연막 쇼로 직종을 바꾸었지만, 여전히 재미 삼아 로켓과 조명탄을 만든다.

진행할 것인가 진행 안 할 것인가

높이 90cm, 무게 2.25kg짜리 이 3단 우주 왕복선은 3개의 로켓 조명탄으로 추진된다. 밀러가 앨팰퍼 필드 인근에서 발사했을 때 300m 상승했다. 그리고 나서 갑자기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낙하산이 달려 있어 땅으로 안착할 수 있다.

분수

깊이 60cm의 이 구멍에서 높이 30m의 분화가 일어난다. 불타는 마그네슘이 지하수와 반응한 결과물이다. 섭씨 2,200도로 달궈지지만 곧 폭발할 것을 알리는 작은 소리 말고는 아무 소리도 없다. 밀러가 만든 대부분의 것들이 그렇듯이 좀 떨어져서 보는 것이 제일 좋다.

야간 근무

180m2의 작업장에서 밀러는 유압 프레스를 가지고 밤새워 화학물질 가루를 카드보드 지 카트리지에 다져 넣는다. 이는 보기보다 훨씬 위험한 일이다. 밀러의 동업자 중에는 18년 전 창고에서 염소산칼륨 20kg에 불이 붙는 바람에 죽은 사람도 있다.

연막 덩어리

밀러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제품은 그가 뒷마당에서 가지고 놀려는 것보다 더욱 세련되고 안전하다. 여기 나온 연막탄은 색으로 구분된 라벨이 붙어 있고 전자 점화 장치가 달려 있다. 에어쇼나 액션 영화의 자동차 충돌 장면에서 쓰려고 만든 것이다. 그는 영화 <트랜스포머>에 쓰인 연막탄도 납품한 적이 있다.

지옥 구멍

밀러의 농장에서 벌어진 토론 끝에 이런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구멍이 만들어졌다. 너비 18mm, 길이 1.2m의 마그네슘 카트리지로 뚫은 이 구멍은 날씬한 카트리지도 뚱뚱한 카트리지를 능가하는 폭발력을 낼 수 있음을 입증해 주었다. 폭발로 수백 미터 떨어진 곳의 지면이 흔들릴 정도였다.

엄청난 연막

밀러에 따르면 연기를 많이 나오게 하려면 화학 물질을 정확하게 잘 배합해야 한다. 그는 마치 굽이치는 벨벳처럼 짙고 입체감 있는 연기를 만들어낸다. 여기서 보는 것은 적색 염료, 설탕, 염소산 칼륨을 적절히 배합해 압축해 만든 것이다.

불타는 건조기

밀러와 친구들은 마그네슘 조명탄 225kg을 못 쓰는 건조기에 집어넣고 격발시켰다. 내부 온도는 섭씨 1800, 철이 녹을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세라믹 코팅 때문에 건조기는 녹은 쇳물이 되지 않고 형체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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