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람들은 아기들이 걷지도 말하지도 못하기 때문에 아는 것도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아기들의 인지 능력을 연구해보니 아기들은 출생 직후부터 세상에 대한 정밀한 지식을 갖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
아기들과 함께 연구하는 것은 매우 즐겁지만 또 매우 어렵다. 질문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알 수가 없다. 다만 아기들이 흥미 있어 하는 것을 더 오래 보는 것은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물리 법칙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는 물체, 예를 들면 벽을 관통하는 공 같은 물체가 아기들의 예측을 벗어나는지를 알 수 있다.
이런 트릭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시야 일부를 가리는 벽과 스크린으로 연결되는 경사로가 달린 꼭두각시 무대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 경사로로 공을 굴리면 공은 스크린을 넘어간다. 그러면 공을 벽 반대편에 몰래 놓는다. 그리고 스크린을 걷어 올리면 아기들은 공이 벽을 관통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나면 아기들은 자기들도 공을 단단한 물체에 관통시켜 보려고 시도한다. 관통이 될 거라고 믿는 것이다.
에이미 스탈, 뉴 저지 대학 발달 심리학자이자 마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