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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심토스(SIMTOS)2018 4차산업혁명특별관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기는가?

  • 기자명 파퓰러사이언스
  • 입력 2018.03.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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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심토스(SIMTOS)2018 4차산업혁명특별관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기는가?

한석희(SIMTOS2018 4차산업혁명 특별관 준비위원장/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부회장)

2년마다 한번씩 5일간 열리는 심토스(SIMTOS) 행사가 다가온다. 일산에 있는 KINTEX 전시장 전체를 사용하는 국내 최대전시 행사는 몇 안 되는데 이 행사는 그 중의 하나다. 산업과 기술 변화를 모색하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체험과 논의의 장이 될 것이 틀림없다. 특별히 금년 행사에서는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전시관이 설치된다. 이 심토스2018 특별관은 4차산업혁명의 어떤 미래를 보여 줄 지 궁금하다.

실로 4차산업혁명은 인류 전체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트렌드적 변화이기에 우리가 사용하는 혁명이란 용어는 적합하다. 이 혁명적 변화는 지금 모든 산업분야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업관점에서는 대응방법을 선택할 수는 있어도 이 물결을 피할 수 있는 곳은 이제 아무데도 없다. 점차 선발적인 기업들을 중심으로 적극적 대응으로 이 변화를 맞으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격된다. 변화 속에 나타날지 모르는 잠재적 일자리 위기, 고용변화와 같은 이슈는 점차 수면 밑으로 내려가는 중이다. 기업입장은 그렇다. 오히려 기업들은 당면의 생존과 지속적 발전이 우선이며 그렇게 되면 그 외의 이슈에도 해결의 손길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필자는 2016년에 이어 이번 심토스 2018년 특별관의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간 12개 기업들과 함께 준비위원회를 구성해서 4차산업혁명 특별관(이하, 4특관)의 주제를 “4차산업혁명을 실현할 SIMTOS 2018 복합제조솔루션으로 선정한 바 있다. 12개 기업이 준비 위원회에 참여하지만 실제 이번 특별관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 수는 모두 36개다. ‘디지털화기술’, ‘스마트화기술’, ‘연결화기술관련 솔루션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삼삼오오 참여한다. 이렇게 준비되는 4특관은 다른 여타 행사와 차이점이 있다. 4차산업혁명을 촉진하는 기술(Enabler)이 융합적으로 응용되는 모습을 보여지게 되는데 이를 복합제조솔루션들이 중심 되어 선보인다.

복합제조솔루션이란 말 그대로 제조현장을 작은 축소판으로 만들어 그 안에서 벌어지는 제조관련 활동을 지원하는 기술, 설비, 공구, 프로세스 등이 한번에 처리되는 것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제조현장에 등장하는 다양한 설비, 도구, 심지어 사람 작업자 등이 함께 연결되어 일하는 환경이 전제된다. 기본적으로 설비와 도구 그리고 사람이 디지털화 기술로 무장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요소 요소에 스마트화 기술들이 응용되고 접목된다. 유선 통신은 물론 무선통신 기술이 기본적으로 활용된다. 엣지 클라우드는 물론, 포그 클라우드, 원격 클라우드 등이 동원되어 수집된 데이터가 분석되고 빠르게 반응한다. 필요한 곳에서는 로봇이 협업의 환경을 이끈다. 결과적으로 현장에서 나타나는 가공작업, 조립작업, 이송 그리고 검사 및 측정작업 등에서 이런 복합솔루션이 응용되는 모습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예컨대 하이덴하인코리아, 그롭, 화천기계 등은 설비의 통합과 연결 그리고 복합적 응용의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다. 디엠지모리나 HDC의 솔루션은 전통 자동화 가공 제조기술과 적층제조의 융합가능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공하고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링코리아, 샌드빅, 빌터 등은 기계 및 설비와 맞물려 돌아가는 활용되는 공구들에 대한 관리모습을 A에서 Z까지 보여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쓰비시전기나 이구스의 솔루션은 예지적 설비관리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체험하도록 할 것이다. 기계와 설비 그리고 사람을 잇는 역할을 하는 두산로보틱스의 협업용 로봇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 또한 한국헥사곤에서 제공되는 측정과 관련된 솔루션은 스마트품질관리의 미래를 제시할 것이다.

4차산업혁명형 제조현장의 기술은 꾸준히 진화한다. 그런데 모든 것이 기계 스스로 움직일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사람이 3D업무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경향이 나타날 뿐, 사람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고 핵심적이다.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은 여전히 많이 있지만 잘 정립이 안될 뿐이다. 그래서 사람 중심의 4차산업혁명이 거론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산업제조 현장의 협업, 편의성, 호환성, 사람과 기기의 연결, 설비와 설비 그리고 그 중심에 서는 사람과의 인터페이스가 더욱 중요해진다.

이런 시대적 통찰의 메시지가 심토스2018 4차산업혁명 특별관에서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36개 기업체들이 보여주는 복합제조솔루션의 현재와 미래를 201843일부터 7일간 일간 KINTAX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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