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의 뉴욕 시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허리케인 ‘샌디’가 발생했다. 이 허리케인에 의한 사망자는 총 43명. 그 중 반 이상이 스태튼 섬에서 발생했다. 스태튼 섬의 조수간만의 차는 무려 4.2m에 달하며 해안은 갯벌이다. 홍수가 물러가자 연방 정부는 앞으로 닥칠 허리케인에서 이 섬을 더욱 철저히 지킬 방법을 모색했다. 채택된 설계 중에는 SCAPE 건축사에서 설계 제안한 리빙 브레이크워터스 계획도 있었다. 길이 1,200m의 자갈, 돌, 콘크리트 차단벽으로 스태튼 섬 남해안에 몰아닥치는 파도를 막는다는 것이다. 이 구조물은 굴 등 천연 암초를 만드는 생물들의 번식도 촉진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