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질구조판 운동이 제일 활발한 곳에 있다. 따라서 매년 1,500여건의 지진이 일어난다. 일본의 건축사들은 이런 지진에서 마천루도 안정시킬 수 있는 새로운 건축 공학 개발의 선구자다. 도쿄의 초고층 빌딩 중 하나인 모리 타워의 경우 54층의 구조물 전체에 기름이 채워진 충격 흡수장치 192개가 있다.
이 충격 흡수장치 내의 센서가 미세한 진동을 감지하면 기름의 흐름을 제어한다. 즉 지진이 감지되면 농도 높은 기름을 지진 움직임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흔들림을 완화하는 것이다. 일본은 지진 관련 기술의 선진국이다. 격리 베어링에서부터 고 장력 탄소섬유에까지 모든 지진 대비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