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아이돌' 코쿤(KOKOON)의 다나카 료가 일본 'R-1 그랑프리'에서 '글로벌 개그 아이돌'의 위상을 높였다.
다나카 료는 지난해 12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코미디 콘테스트 'R-1 그랑프리' 1회전을 통과했다. 3,795명이 출전한 이번 'R-1 그랑프리'에서 다나카료가 결승에 진출하게 될 경우, 결승전은 오는 3월 후지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R-1 그랑프리'는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요시모토흥업이 주최하는 우승상금 500만엔(한화 5,000만원)의 코미디 콘테스트다. 콤비만 참가할 수 있는 만자이 선수권 대회 'M-1 그랑프리'와 달리 개인 단위로 나설 수 있으며 프로와 아마추어를 불문하고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일본의 인기 개그 콤비 COWCOW의 멤버 타다 켄지를 비롯해 나다기 타케시, 아키라 100%, 하마다 유우타로 등이 'R-1 그랑프리'에서 우승했으며, 켄도 코바야시, 진나이 토모노리, 토니카쿠 아카루이 야스무라 등이 'R-1 그랑프리'를 통해 주목을 받았다.
윤소그룹의 수장 윤형빈은 "'R-1 그랑프리'는 개그맨이 혼자 무대 위에서 관객들을 웃겨야 하는 고난이도의 코미디 콘테스트"라며 "수천 명의 개그맨들 중 다나카 료가 예선전을 뚫었다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결과다. 코쿤이 글로벌 개그 아이돌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나카 료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쿤은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의 수장 개그맨 윤형빈과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요시모토흥업이 제작한 5인조 남성 그룹이다. 지난해 7월 데뷔 이후 예능 '코미디 빅리그'와 '신인식당2', 공연 '코미디위크 인 홍대',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