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물질 대량생산하는 해양미생물 발견

2019-07-29     정승호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황선도)은해수로부터분리한해양방선균SNC087이 항암효과가 뛰어난 유용물질인 스타우로스포린(Staurosporine)을 대량생산함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응용연구실 최그레이스 박사 연구팀과 이화여자대학교 남상집 교수 연구팀은 부산 기장군 일광해수욕장 인근의 해수로부터 해양방선균 SNC087의 순수 분리에 성공하였고, 이 균주로부터 스타우로스포린의 대량생산을 위한 최적화된 배양방법을 개발하였다. 

 현재 스타우로스포린의 경우 1mg당 200만원 이상의 고가 금액으로 시약판매업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다양한 용도(참고 3)가 증명되고 있어 스타우로스포린의 안정적인 대량생산 방법 및 가격의 안정화를 위한 새로운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최적의 배양조건에서 배양된 해양방선균 SNC087 추출물의 93%가 스타우로스포린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양은 배양액 리터당 70mg의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이는 스타우로스포린 생산성에 대한 기존의 보고된 문헌과 비교하면 4배 이상의 높은 생산량을 나타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