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팬' 오왠, 음원차트까지 등장한 절대 강자..철도학과생이 어떻게 음악 시작했나

2018-12-15     김성진
사진=SBS '더 팬' 방송 캡처

 

'더팬'의 오왠이 지난 한 주 대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가운데, 음악 활동을 하기까지의 사연을 공개했다.

15일 오후 방송한 SBS '더팬'에서는 조 1위만 다음 라운드로 직행하기 위한 3인 1조 경연이 시작됐다.

오왠은 이날 무대에서도 1라운드에 이어 자작곡 '처음이니까'를 선보였다.

무대에 앞서 오왠은 "음악을 따로 배운 적은 없다. 원래 전공은 철도학과다. 너무 적성에 안 맞아서 자퇴를 하고 버스킹으로 음악을 시작했다"며 "보통 해운대 모래사장에서 양반다리로 앉아서 기타를 들고 했다. 그 순간만으로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킹을 하면 노래 잘 들엇다는 의미로 소정의 금액을 놓고 가는데, 처음에는 3~4만원이었다. 내 노래를 듣고 감사하다는 표시를 해주신게 내 노래가 감사한 무엇인가 될 수 있구나 너무 행복했다"고 설명했다.

오왠의 자작곡 '처음이니까'는 모든 것이 처음이니까 실수할 수도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오왠의 부모님은 그가 버스킹으로 모아온 돈을 사용하지 않고 정성스럽게 말아 꽃다발로 간직해 뒀다고 알려지며 마음 한 켠을 찡하게 만들었다.

한편 '더팬'은 셀럽이 나서서 자신이 먼저 알아본 예비스타를 국민들에게 추천하고, 경연투표와 바이럴 집계를 통해 가장 많은 팬을 모아 최종 우승을 겨루는, 신개념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