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개인별 의료 서비스 위한 인공지능 개발

건강검진 의료 빅데이터 분석으로 조기진단 및 예방

2018-03-16     이고운 기자
MOU 기념사진

개인의 생활환경이나 습관·임상·유전체 정보 등 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 의료서비스를 위한 본격적인 기술개발이 진행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16()서울의과학연구소와 의료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정밀의료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TRI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개별 데이터를 분석하는자가적응 분석 엔진 기술을 개발해왔다. 연구진은 개발한 핵심기술을 서울의과학연구소와 협력해 의료분야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사이버 디엑스’(CybreDx)는 새로운 기계학습 모델과 인지적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이용한 인공지능 기술이다. 현재 발병 후 질환 중심의 수동적 치료의 한계를 벗어나, 건강 중심의 전주기적인 진단과 예방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연구진은 서울의과학연구소와 함께 유전체, 임상 데이터의 저장 및 분석 기술, 진단 장비 로그 기록 등을 통합해 각종 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 및 예방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ETRI 백옥기 IDX원천기술연구실 연구위원은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데이터의 분석연구는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다. 현대 헬스케어는 질병에 걸린 후에 치료하는 시스템이지만 ETRI는 발병 전 미리 질병 징후를 판단하는 시스템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