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를 막아라...CORE 하우스

Q4 아키텍트 컨셉트 하우스

2019-01-03     이동훈 기자
토네이도 안전가옥

2011년의 어느 일요일,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EF5급 토네이도가 미시시피 주 조플린을 강타, 161명을 죽였다. 이후 조플린을 재건하면서 토론토의 Q4 아키텍트 사는 토네이도 발생 시 주민들의 생존성과 피해 복구 속도를 높이기 위한 컨셉트 하우스를 설계했다.

 

강한 내부 구조

CORE 하우스로 불리는 이 건물의 중앙 공간을 이루는 콘크리트는 연방 재난관리청이 거의 절대적인 방호가 가능하다고 인정한 재질이다. 여기에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휴식공간과 조리공간, 화장실 설비가 모두 갖추어져 있다. 주변을 감싸는 방들에는 큰 창문 등 기존의 건물에서 볼 수 있는 편의 시설도 있다.

 

기능 복구

자연 재해를 당한 도시 기반 시설이 기능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Q4는 이 안전가옥에 비상용 태양전지 패널과 물 획득 체계를 설치했다. 외벽에 난 구멍은 강풍을 이길 수 있으면서도 크기가 커서 집 안을 냉방시킬 수 있다.

 

탄소 중립

안전가옥 설계에서는 건물이 환경에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는 것도 중요하다. Q4도 이 점을 감안했다. Q4가 만든 특제 콘크리트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그리고 그 외의 모든 재료도 건축 장소에서 800km 이내에서 구할 수 있는 것만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