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전쟁, 코로나19 백신 확보 경쟁에서 목도했듯이, 국제정치가 지리적 위치, 경제 규모 중심에서 기술 중심으로 변화했다. 경제, 안보, 복지 등 국가의 생존과 번영이 모두 과학기술에 달린 기술패권주의 시대가 도래했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이 예견한 4차 산업혁명 쓰나미의 실체도 바로 ‘기술패권’이다.국내 물리학계 대표 석학이자 혁신행정가 신성철 전 KAIST 총장은 대한민국이 이 쓰나미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ICT 세계 시장 점유율 1, 2위를 오가며, 세계 최고의 모바일 사용자 비율을
사물인터넷(IOT)은 사전적 의미로는 사물들이 서로 연결된 것 혹은 사물들로 구성된 인터넷을 말한다.국내 연구진이 초저전력, 저비용으로 우리 생활의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서비스를 광범위하게 제공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 초연결 사회 구현을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물인터넷이란 각종 사물이 센서와 통신기기를 통해 서로 연결돼 양방향으로 소통함으로써 개별 객체로는 제공하지 못했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KAIST(총장 신성철)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성민, 이융 교수
KAIST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발병 원인을 동시다발적으로 억제 가능한 치료제 개발 원리를 증명하고 또 동물실험에서 효능을 입증하는 등 알츠하이머병에 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KAIST(총장 신성철)는 화학과 임미희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발병의 원인으로 알려진‘활성 산소종’과 ‘아밀로이드 베타’, ‘금속 이온’ 등을 손쉽고도 동시다발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 원리를 새롭게 증명하고 알츠하이머 질환에 걸린 동물 모델(실험용 쥐) 치료를 통해 이를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
2019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노인 중 10명 중 1명은 치매 질환을 갖고 있다. 치매는 기억력 손실, 인지 기능 및 운동기능 저하 등의 일상생활 장애를 유발해 그 심각성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다.KAIST(총장 신성철) 생명과학과 이승희 교수 연구팀이 두뇌에 존재하는 신경 펩타이드 중 하나인 소마토스타틴(somatostatin)이 두뇌 인지 기능을 높일 수 있음을 밝혔다. 이 교수 연구팀은 특정 가바(뇌세포 대사 기능을 억제 신경 안정 작용을 하는 신경 전달 억제 물질) 분비 신경 세포에서 분비되는 펩타이드 중 하나인 소마토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약 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치매 질환이다. 현재 전 세계 65세 이상 인구 중 10% 이상이 이 질병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진단 방법은 고가의 양전자 단층촬영(PET) 또는 자기공명영상진단(MRI) 장비를 사용해야만 하기에 많은 환자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저렴하면서도 정확한 진단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KAIST(총장 신성철) 신소재공학과 박찬범 교수와 스티브 박 교수 공동 연구팀이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진단 센서를
KAIST(총장 신성철)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팀이 아주 소량의 물(0.15ml) 또는 대기 중의 수분을 자발적으로 흡수하는 조해성 물질을 활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성하는 친환경 발전기를 개발했다.연구팀은 전도성 탄소 나노 입자가 코팅된 면(cotton)섬유 표면에 소량의 물을 떨어뜨리면 젖은 영역과 마른 영역으로 나뉘게 되면서 작은 양의 전기에너지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했다.이를 통해 물이 완전히 증발하기 전까지 수소 이온이 천천히 이동하며 약 1시간 동안 발전이 가능함을 확인했지만, 물이 완전히 증발하게 되면 전기 발생이 멈추
KAIST(총장 신성철) 화학과/나노과학기술대학원 윤동기 교수 연구팀이 나선 나노 구조체를 만드는 액정 물질을 이용해 광결정(photonic crystal) 필름을 제작하고, 이를 이용해 식품이나 약물 등에 함유된 카이랄 물질을 별다른 기기 없이 눈으로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의 광 식각공정(photolithography)으로 제작이 어려웠던 나노미터 크기의 카이랄 광결정 제작에 성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액정기반의 나노 재료를 활용해 디스플레이, 광학 및 화학 센서 등의 응용기술에 다양하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
KAIST(총장 신성철) 물리학과 이성빈 교수 연구팀이 두 겹으로 비스듬하게 겹쳐 있는 뒤틀린 이중 층 그래핀의 무아레 무늬(나노 물결 무늬)에서 새로운 고차-위상학적 양자 상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이론적으로 규명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뒤틀린 그래핀 이중 층 뿐 아니라 다양하고 복잡한 2차원 물질의 무아레 구조를 연구하는데도 적용할 수 있어 광범위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물리학에서는 흔하지 않은 이론적 발견과 증명을 했다는 의미가 있다.프랑스어로 물결이라는 뜻의 무아레(moiré)는 두 격자구조를 비스듬히 겹쳐
영화 제작 과정에서 특정 젠더를 편향적으로 표현할 경우, 관객은 각 젠더의 역할에 대해 올바르지 못한 인식을 형성한다. 이러한 영화에 존재하는 편향성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하여 현재는 벡델 테스트(Bechdel test)를 널리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벡델 테스트는 영화의 스크립트만을 분석하기 때문에 영화라는 시각 매체에 내재하는 넓은 범위의 편향성은 고려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더욱 포괄적인 분석 시스템을 통하여 상업 영화에서의 여성 또는 남성 캐릭터에 대한 시각적 표현의 편향된 정도에 관한 정량적 분석을 제안
KAIST(총장 신성철)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와 라이스 대학 매튜 베넷(Matthew Bennett), 휴스턴 대학 크레시미르 조식(Kresimir Josic) 교수 공동 연구팀이 합성생물학과 수학적 모델을 이용해 세포들이 넓은 공간에서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발견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Nature Chemical Biology)’ 10월 14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명 :Long-range temporal coordination of gene expression in syn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카이스트(KAIST, 총장 신성철) 원자력및양자공학과 최원호 교수 연구팀이 대기압 플라즈마에서 수산기(OH radical)가 생성되는 원리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플라즈마란 강한 전기적 힘으로 인해 기체 분자가 이온과 전자로 나누어지는 상태로, 특히 대기압 플라즈마는 대기 중에 여러 형태로 플라즈마 효과 및 2차 생성물을 방출하는 장점이 있다.이에 살균, 정화, 탈취 등 에너지 및 환경 분야부터 생의학 분야까지 다양한 연구 및 산업 분야에 활용되는데, 플라즈마는 물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카이스트(KAIST, 총장 신성철)는 본교 생명과학과 김상규 교수가 사단법인 여천생태연구회의 제12회 여천생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김상규 교수는 줄기초식곤충인 바구미와 숙주 식물인 야생담배 연구를 통해 전통 생태학에서 알려진 사실을 분자 수준에서 증명한 업적을 인정받았다.시상식은 8월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여천생태연구회와 한국생태학회 공동 주최로 개최되는 한국생태학회 정기학술대회장에서 열리며, 1천만 원의 상금도 함께 받게된다.김 교수는 2016년 7월 ‘트리코바리스 바구미의 숙주 식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카이스트(KAIST, 총장 신성철)는 지난 20일 대전 본원에서 열린 미국 화학공학회(AIChE) 케미카(Chem-E-Car) 한국 지역 예선 대회에서 생명화학공학과 학부생으로 구성된 카이탈리스트(KAItalyst, 지도교수 고동연)팀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KAIST는 2014년 처음으로 케미카 대회에 출전해 2016년에는 최종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7년과 2018년에는 모스트 컨시스턴트 어워드(Most Consistent Award)를 연속으로 수상했다. 미국 화학공학회에는 대회에 기여한 K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카이스트(KAIST, 총장 신성철)와 충남대학교(총장 오덕성)가 소프트웨어를 통한 일상생활 속의 아이디어 실현이라는 주제로 ‘전국 고등학교 동아리 소프트웨어(SW)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고등학생 우수 SW 인재육성과 SW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경진대회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및 협업 능력을 경연하는 축제의 장으로 매년 80여 개 팀이 예선에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여 왔다.전국 모든 고등학교 SW 동아리에 소속된 학생이면 누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평소에 온라인 게임을 할 때 플레이어를 제일 짜증나게 하는 것이 바로 랙(lag)이다. 많은 온라인 게임 업체에서도 크게 신경 쓰는 부분일 것이다.카이스트(KAIST, 총장 신성철) 문화기술대학원 이병주 교수와 핀란드 알토 대학교(Aalto Univ) 공동 연구팀이 게임의 겉보기 형태를 변화시켜 게임 내 레이턴시 효과, 일명 랙(lag)을 없앨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인정 박사과정이 1 저자로 참여하고 알토대학교 김선준 연구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번 연구는 레이턴시 보정 기술로 레이턴시가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카이스트(KAIST, 총장 신성철)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통해 최고성능을 갖는 지방산과 지방산 유도체로 전환하는 미생물 균주와 발효 공정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우리나라의 경우 석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환경문제 해결과 원유 대체를 위해서 지속 가능한 바이오 기반 재생에너지의 생산이 필요하다. 이에 재생 가능한 자원 기반 바이오 연료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그 중 경유를 대체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연료인 바이오 디젤이 있다. 바이오디젤은 주로 식물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카이스트(KAIST, 총장 신성철) 학생들이 지구를 구하기 위한 문제와 그 해법을 북극의 섬과 몽골의 초원으로 떠나 직접 찾아 나선다.카이스트 글로벌리더십센터는 학생들이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독창적인 시각으로 접근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스스로 찾아내는 ‘세이브 디 어스 글로벌 챌린지(Save the Earth Global Challenge)’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도전팀을 선발한 이번 챌린지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총 44팀이 지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카이스트(KAIST, 총장 신성철)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대사공학 기법을 이용해 재조합 미생물 기반의 포도향을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대사공학은 재생 가능한 비식용 바이오매스로부터 다양한 천연 및 비천연 화합물 생산을 가능하게 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결책을 제공해 왔다. 그렇지만 식물 유래의 천연화합물 생산을 위한 미생물 개발은 여전히 부족해 계속 도전해야 할 분야로 남아있다.이 특훈교수 연구팀은 대사공학 기법으로 미생물의 대사 회로를 설계해 포도당과 같이 재생 가능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카이스트(KAIST, 총장 신성철)가 본교 원자력및양자공학과 임만성 교수가 미국 원자력학회(American Nuclear Society)의 ‘뉴클리어 테크놀로지 저널’ 부편집장(아시아권 담당)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이번 임명을 통해 임만성 교수는 이달 1일부터 3년간 저널의 부편집장으로 활동하면서 세계 원자력 안전과 발전을 위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임 교수는 2011년에 KAIST에 부임해 원자력및양자공학과 학과장과 KU-KAIST 교육연구원장을 역임했으며 핵 안보 및 핵 비확산, 원자력안전(중대사고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카이스트(KAIST, 총장 신성철)는 제15회 KAIST 조정훈 학술상 수상자로 카탈루냐 공과대학(UPC-Barcelona Tech) 박혁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KAIST는 박혁 교수 외에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정상우 박사과정, 고려대 기계공학과 강은희 석박사통합과정, 공주사대부고 송찬호 학생 3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이들에게 오늘(13일) 오전 KAIST 본관 1층 대회의실에서 장학금을 전달했다.박혁 교수는 인공위성 원격탐사 및 큐브위성 개발 분야에서 총 50여 편의 SCI급 논문을 등재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