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57년 소련은 세계 최초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실험했다. 그러나 실려 있던 것은 무기가 아닌 신호를 발신하는 스푸트니크 위성이었다. 밤하늘을 아름답게 빛나며 가로지르는 스푸트니크 위성을 본 세계인들은 그 위성을 우주에 올린 미사일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로부터 60년 후인 현재 북한은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여섯 번째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국이 되려 하고 있다. 김정은이 이끄는 전체주의 정권은 미사일 개발에 철저히 함구하던 과거와 달리 지난 7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세계를 놀라게 했다. 대부분의
이제는 변기에서 나온 물을 정수해서 먹는 시대가 오고 있다. 과거 변기에서 배출된 물은 바다로 가거나 농업용수로 쓰였다. 그러나 언젠가는 소변을 정수해서 음료수로 재활용하게 될 것이다. 샌디에이고 등 1년 내내 가뭄에 시달리는 여러 미국 도시들은 첨단 정수 시설을 이용해 하루 수백만 리터씩 버려지던 인간의 배설물을 정수하기 시작했다. 맛도 좋아 한때 이것이 대소변에 오염된 물이었다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할 정도다. ■■■ 오수의 정수와 재활용 과정1. 배설물을 내보낸다 인간의 소변은 90%가 물이다. 대변 역시 75%가 물이다. 변
전국 곳곳의 하천에서 발생하는 녹조를 연속 공정으로 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 전기응집-부상 시스템이 개발됐다. 전기가 통하는 금속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응집제 등을 쓰던 기존 방법보다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인 것이 강점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 이하 기계연) 환경기계연구실 연구팀은 전기응집-부상 원리를 이용한 친환경 녹조 제거 시스템을 개발하고 물속 녹조를 99% 제거하는 실험에 성공했다.연구팀은 전기분해의 원리를 적용해 녹조를 제거했다. 물속에서 전기분해가 일어날 때 발생하는 물질이 응집제
국내 연구진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고화질의 360도 VR(가상현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가상현실 솔루션 제공회사인 ㈜넥스트이온과 손잡고 모바일 환경에서 전용 하드웨어 없이 360도 V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유브이알(YouVR) 기술을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했다. 전용 앱을 다운로드 받아 활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360도 VR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멀티카메라 리그와 같은 전용 하드웨어가 필요했다. 또한 여러 개의 카메라로 동시에 찍은 사진들을 연결하기 위한 스티칭(stitc
토성 탐사선 키시니호가 보낸 마지막 토성 사진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스페이스닷컴은 “할 말을 잃게 하는 사진”이라고 극찬했다. 카시니호는 지난 1997년 미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후 7년만인 지난 2004년 토성 궤도에 진입했다. 토성 궤도를 300여 차례 돌면서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의 액화 메탄 바다, 또 다른 위성인 엔켈라두스의 지하 바다 등을 발견했다.특히 카시니호는 엔켈라두스 남극에서 치솟는 수소를 발견해 지구 외 ‘생명체 존재’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토성 사진은 카시니가 토성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된 미래형 도로시스템 기반의 자율 협력 기술 시연에 참여해 자율주행차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21일 밝혔다.11월 20일 경기도 여주 한국도로공사 기술시연도로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자율자동차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의 도로 인프라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도로 인프라를 통해 제공받은 정보에 의해 자율주행차량 스스로 감속 및 기존 속도로의 복귀를 진행하며 차량속도, GPS 위치 및 기어정보 등의 차량 데이터를 도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코리아 대표이사 이승수)가 새로운 고전압 수퍼정션 MOSFET인 600V CoolMOS™ CFD7을 출시했다.CoolMOS 7 시리즈를 완성하는 600V CoolMOS™ CFD7은 고전력 SMPS 시장의 공진 토폴로지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LLC와 ZVS PSFB 같은 소프트 스위칭 토폴로지에서 업계 최고의 효율과 신뢰성을 제공하므로 서버, 텔레콤 장비 전원, EV 충전기 같은 고전력 SMPS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600V CoolMOS CFD7은 CoolMOS CFD2의 후속 제품으로 이전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세계 첫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 치료제 ‘아모잘탄큐’의 3상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Clinical Therapeutics)에 등재됐다.아모잘탄큐는 CCB 계열 고혈압치료 성분인 Amlodipine camsylate와 ARB 계열 고혈압 치료 성분인 Losartan K,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Rosuvastatin을 더한 3제 복합제다.이번에 게재된 아모잘탄큐 연구는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승우 교수가 책임을 맡은 임상 3상 (ALRO-301)으로, 국내 23개 기관에서 고지혈증을 동반한 고
코어사이트(대표 김주일)가 빅데이터 기반의 ‘이탈 유저 예측’을 적용한 신개념 게임 분석 서비스인 ‘Think Core’를 론칭했다.‘Think Core’는 게임 내 모든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의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하여 높은 정확도의 사용자 이탈 예측 기능을 제공한다.또한 ‘Think Core’는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재화, 아이템, 콘텐츠 관련 세부 지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게임 서비스 업체가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G-Star 2017에 참가한 코어사이트는 국내외 다양한 게임 개발사 및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은 인공지능(AI) 로봇을 주인공으로 하는 한국과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영상 한국판을 20일 공개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앞서 지난 14일 영문판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한국어판을 비롯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일본어 등 9개 국어판은 향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공개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은 서기 2045년 인간과 인공지능(AI) 간에 벌어진 10년 전쟁에서 인간이 승리한 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여성형 휴머노이드 ‘K2
메이슨 인먼은 그의 책 에서, 지질학자 M. 킹 허버트의 이야기를 통해 석유 정점을 지나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석유의 역사를 다룬다. M. 킹 허버트는 석유의 시대가 언젠가는 끝이 날 것임을 최초로 실감한 학자였다. 저자 인먼은 파퓰러사이언스 인터뷰를 통해 기후 변화의 시대에 석유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본고는 인먼의 책 일부분이다.마리온 킹 허버트는 이 순간을 위해 수개월동안 준비했다. 아니, 어떻게 보면 성인이 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30년을 준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
시러스 아이스 볼 프레스의 알루미늄제 틀은 주변 공기를 끌어들여 얼음을 녹여 정구형으로 만든다. 그 모습을 보고도 뭔가 확 깨달음이 오지 않는다면 이 정구형 얼음을 위스키에 넣어 마셔 보자. 모든 입체 중 가장 표면적이 적은 것은 구다. 때문에 구형의 얼음은 주위를 둘러싼 위스키와 접촉하는 면적도 적다. 따라서 위스키를 차갑게 하면서도 얼음 녹은 물에 의한 희석은 덜 되는 것이다.by Joe Brown, photograph by Brian Klutch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세상 속에 나와 있을 때에도 스크린을 보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인다. 그러나 증강 현실의 궁극적 목표는 스크린을 통해 세계를 보게 하는 것이다. 지난 4월 18일에 있었던 페이스북 F8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마크 주커버그는 증강 현실을 주무기로 온 세계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을 계획을 밝혔다. 주커버그는 스마트폰과 타블렛의 기존 촬영 장비에 부착되는 카메라 이펙츠 플랫폼을 최초의 주류 증강 현실 플랫폼으로 만들 생각이다.이제 모든 페이스북의 앱에는 카메라 기능이 통합되었다. 이는 페이스북의 힘으로 스마트폰을 세계
■■■ 알프스 산맥을 관통하는 터널│알프스트랜지트 고트하르트 고트하르트 지하 터널 지난 1999년, 스위스 정부는 역사상 가장 야심찬 터널 공사 계획을 착공했다. 다름 아닌 이중 튜브 고트하르트 지하 터널이다. 오랫동안 인원과 물자가 알프스를 힘들게 넘어가던 길을 따라 뚫린 이 터널은 지난해 6월에 문을 열었다. 다만 지상이 아니라 얼음으로 싸여진 대산괴(여러 산들이 군집한 하나의 산군) 지하 2.4km에 있다. 9m 크기의 헤드를 갖춘 정밀 보링 머신 덕택에, 엔지니어들은 3,100만톤의 돌을 깎아내어(이 중 60%는 터널의 내장
외계 생명체 탐사의 주무대가 최근 화성에서 유로파로 옮겨갔다. 그 이유는 다음의 3가지 숫자로 압축된다. 0과 13억3,000만㎦, 30억㎦가 그것이다. 첫 번째 숫자인 ‘0’은 화성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의 양이다. 화성 지하의 영구 동토층에 얼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수분이나 10억년전 강물이 흘렀던 흔적은 배재하고 말이다.두 번째 13억3,000만㎦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양이며, 마지막 30억㎦는 얼음으로 뒤덮인 유로파의 지표 아래에 있다고 믿어지는 물의 양을 의미한다. 그렇다. 화성에도 수십억 년 전에는 바다가 있었을지
주커버그의 사무실에서 복도를 따라가S면 가상현실로 만들어진 외국 정상 스튜디오가 있다. 전세계 외국 정상들과 고위 관리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무중력 탁구와 실감나는 가상 불꽃놀이를 즐기고 있는 곳이다. 주커버그는 가상현실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수나, 방문 빈도, 심지어는 그들의 이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한다. 어쩌면 가상현실에서 너무 정치적인 내용이라 그랬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거기서 있었던 한 가지 일화는 기억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멘로 파크에 있는 의 본사는 마치 공장 같은 휑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 곳의 유리벽
매번 엔터프라이즈호의 승무원들은 우주에서 곤경에 처하게 된다. 이때 누가 워프 드라이브를 작동시킬까. 당연히 만능 수석 기관사인 스코티일 것이다. 영국 출신의 배우 사이먼 페그는 스타트렉 TV 시리즈의 탄생 50주년을 맞아 지난해 8월 개봉 예정한 ‘스타트렉 비욘드’에서도 전편과 다름없이 스코티 역으로 출연했다. 맛깔난 연기 덕분에 그를 만나는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스코티, 날 전송해줘!’라는 영화 속 명대사를 외친다. 심지어 그의 어머니도 그랬다고 한다. 트위터에 나와 있는 이력을 보면 그는 현역 코미디언이자 좀비 킬러,
‘프랭키스’에 가보았는가? 중국에 있는 미국이다. 바니시가 칠해진 매대가 가게 내부를 가로지르고, 오크 나무로 만들어진 팻말이 뒤편의 흡연실을 가리키고 있다. 벽돌 벽에는 맥주회사 로고들과, 액자에는 추억을 자아내는 사진들이 잔뜩 붙어 있다. 20대들이 닭날개를 먹으며 키가 큰 테이블 사이를 어슬렁거린다. 다른 많은 술집에서도 보았듯 사내가 빈 의자들 사이에 앉아 있다. 카운터 아래의 못에 코트를 걸고, 와인 한 잔을 가져다 놓고 양초를 바라보고 있다. 어둑한 천정의 조명이 칠판에 써진 맥주 목록을 비추고 있다. 10여 종류의 술
1958년 창설된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59년간 무수한 과학적 공로를 세웠다. 달에만 6차례나 사람을 착륙시켰고, 화성에는 다수의 로버를 안착시켰으며, 태양계의 모든 행성에 탐사선을 보냈다. 그리고 이제는 왜소행성 세레스나 목성의 위성 유로파처럼 더 다양한 천체로 탐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과학 기술적 성과에도 여전히 NASA가 사용하는 예산을 돈 낭비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계산을 해보면 NASA는 오히려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는 우량기업이라 할 수 있다.NASA가 우리에게 준 것 NASA의 탄생은 냉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