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부터 누리호(KSLV-Ⅱ)의 뒤를 이을 차세대 한국형 발사체를 본격적으로 개발한다.누리호가 약 12년에 걸친 개발 끝에 최초의 국내 독자 기술 로켓으로 이름을 올렸다면, 차세대 발사체는 10년 뒤 최초의 한국형 달착륙선으로 역사에 남을 전망이다.◇차세대 발사체, 향후 10년 간 3회 발사…누리호보다 추력 30% 강해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차세대발사체 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개발기간 10년(2023년~2032년), 총 사업비 2조132억원 규모로 통과됐다.차세대 발사체의 개발 기간, 예산은 지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오후 4시쯤 발사된 후 고도 700km의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는 2분 후에 1단을 분리하고 3분 뒤에는 페어링(위성 등 발사체 탑재물을 보호하는 덮개)을 분리하고 고도 200km를 통과했다.이어 4시 13분경에 3단 엔진이 정지되며 목표 궤도에 들어섰고, 14분쯤 성능검증위성을, 16분쯤 위성모사체를 차례로 분리했다.성능검증위성은 분리를 마친 뒤 남극세종기지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일 오후 전남 고흥군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나로우주센터. 요란한 소리를 내며 길이 47.5m 길이의 대형 로켓 한 대가 조금씩 몸을 일으켰다. 10년의 세월을 들여 개발한 우주 발사체를 쏘아 올리기 전, 마지막 점검을 위해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운 것이다. 이 발사체의 이름은 한국형우주발사체 2호(KSLV-Ⅱ). 애칭 ‘누리호’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0년부터 본격적인 설계 및 연구개발에 들어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쏟은 성과가 마침내 눈앞에 드러난 것이다. 한국이 설계하고 한국이 만든 진정한 토종 우주 발사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