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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연·순천향대 공동연구팀, 탈염 성능 높인 고효율 해수담수화 기술 개발
에너지연·순천향대 공동연구팀, 탈염 성능 높인 고효율 해수담수화 기술 개발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01.16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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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동국 책임연구원, 유충열 선임연구원, 조용현 교수 (사진-KIER)
(왼쪽부터) 김동국 책임연구원, 유충열 선임연구원, 조용현 교수 (사진-KIER)
(a) 탄소나노튜브를 도입한 흐름전극의 작동원리, (b)·(c) 탄소나노튜브와 활성탄 전극이 혼재된 이미지 (사진-KIER)
(a) 탄소나노튜브를 도입한 흐름전극의 작동원리, (b)·(c) 탄소나노튜브와 활성탄 전극이 혼재된 이미지 (사진-KIER)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곽병성 원장) 분리변환소재연구실(김동국, 유충열 박사)과 순천향대학교 에너지시스템학과 공동연구팀(조용현 교수)이 탈염 성능 향상 시키는 ‘탄소나노튜브기반의 고효율 축전식 해수담수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수담수화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현재 해수담수화 기술은 해수를 증기로 만들어 담수화하는 다단증류법과 분리막을 이용해 순수한 물을 얻는 역삼투압법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는 운전과 설치에 드는 비용이 높은 반면 에너지 효율은 낮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높은 에너지 효율로 각광 받고 있는 축전식 해수담수화 기술 또한 기존 고정형 전극을 사용하던 때보다 유체를 이용하여 전극의 전도도가 떨어져 소금이온의 전극물질 흡착 양을 줄여 탈염성능의 문제점이 있다.

연구진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높은 전도도를 갖는 탄소나노튜브를 화학적 처리 후 활성탄 슬러리 전극에 첨가함으로써 흐름전극의 전도도를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전극에 첨가된 1mm 길이의 탄소나노튜브는 전도성 다리 역할을 수행하며 유체 내에 존재하는 활성탄 입자들을 전기적으로 연결시켜 더 많은 소금이온의 흡착으로 기존 기술 대비해 탈염 성능이 4배 이상 늘어났다.

연구 논문의 교신저자 및 주저자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동국 박사와 유충열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고전도성 흐름 전극기술은 기존 축전식 해수담수화 기술의 낮은 전도도로 인한 탈염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전했다.

또한 공동연구진인 순천향대학교 조용현 교수는 “본 고전도성 흐름전극 기술을 통해 기존의 탈염성능을 4배 이상 향상시킴으로서 고효율‧대용량 해수담수화의 가능성을 확인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역삼투압기술이나 다단계증류법을 대체할 새로운 해수담수화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순천향대학교 공동연구팀은 지난 2017년에도 ‘대용량화가 용이한 3차원구조 기반의 축전식 해수담수화 기술’을 에너지·환경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Energy & Environmental Science’의 표지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으며 차세대 해수담수화 기술의 선도그룹으로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고운 기자 lgw@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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