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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김성용 교수, 한국 과학자 최초 'OceanObs´ 19 운영위원 선출

  • 기자명 이고운 기자
  • 입력 2019.01.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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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기계공학과·인공지능연구소 김성용 교수 (사진-카이스트)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카이스트(KAIST, 총장 신성철) 기계공학과·인공지능연구소 김성용 교수가 전 세계 해양관측 분야 주요 국제학회인 ‘OceanObs’ 19’의 한국인 최초 운영위원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의 관측전문위원 및 연안 관측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전문성과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다수의 학자로부터 운영위원 지명을 받았다.

운영위원은 전 세계 20여 개국 주요 학자 및 연구진으로 구성되며 국내 해양학자로서는 김 교수가 한국 과학자로 최초이자 유일하게 운영위원으로 참여한다.

국내 해양과학은 규모가 타 분야에 비해 크지 않고 카이스트 내에서도 전 지구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연구 및 지구과학 관련 학문 분야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김 교수는 해당 연구 분야의 한국 대표로 선출됐다.

이번 학회에서는 미국 항공우주국 제트추진 연구소(NASA-JPL),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미국 해양대기청(NOAA) 및 유럽우주기구(ESA) 등 20여 개의 단체로부터 예산 및 최첨단 장비를 지원받고, 전지구 해양 관측 시스템(GOOS) 과 전지구 해양 관측 연합체(POGO)의 협력을 통해 극지를 포함한 전 지구 및 연안 해양관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우선순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해양산성화, 에너지 및 해양오염 등 향후 10년간의 중요한 과학문제 해결을 위한 장기 계획을 세운다.

또한, 인간의 안전과 생명 및 식량자원 개발과 보전을 위한 모니터링 기술의 적용과 관측정보의 응용기술에 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해양학계의 관측 인프라를 확대하고 전기, 전자, 기계, 환경공학 등의 다양한 학문의 융합과 국방 과학기술로의 적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과학은 해양의 미해결된 주제에 관한 과학적 접근을 위해 세부 주제의 전문가들과 장비 및 인프라 지원을 위한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팀으로 연구가 진행된다. 이번 학회는 이러한 세부 주제 과학자들의 최종 목표를 정의하고 큰 방향을 제시하는데 중요한 의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이번 학회를 통해 도출된 향후 10년간의 주요 연구 분야를 국내 및 KAIST 내에 무인 관측 시스템 기반의 자연재해 및 기후변화 모니터링 연구로 구체화하여 다학제간 협업을 도모할 예정이다”라며 “나아가 국방 과학기술의 응용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OceanObs’ 19’은 1999년부터 10년 주기로 열리는 이 학회에서는 전 세계 해양관측 분야 전문가들이 연안부터 대양에 이르는 해역의 물리, 생물, 화학 변수의 모니터링과 해양 공학 등의 응용기술 적용을 통해 향후 10년의 연구 방향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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