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참마속’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읍참마속’은 ‘눈물을 머금고 마속의 목을 벤다’는 뜻이다.
촉나라의 제갈량은 군령을 어기고 얕은꾀로 전투를 벌이다 참담한 패배를 불러온 장수 마속을 주변의 선처 호소에도 불구하고 참수한다. “마속 같은 유능한 인재를 없애는 것은 참으로 아까운 일입니다.” 눈물을 머금고 마속의 목을 벤 제갈량의 답은 이랬다. 읍참마속의 고사성어가 함의하는 리더십의 본령은 법과 기강을 세우기 위해 소아(小我)를 끊어내는 결단이다.
이처럼 '읍참마속'은 공정한 업무 처리와 법 적용을 위해 사사로운 정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김현철 경제보좌관 사표를 수리하면서 사자성어 ‘읍참마속(泣斬馬謖)’ 뜻을 언급 해 주목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