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3은 1954년 출시 직후 대성공을 거두었다. 사진기자들의 속사에 유리했기 때문이다. 당시 다른 카메라들은 뷰파인더가 2개 있었다. 하나는 초점용, 또 하나는 구도용이다. 그러나 M3은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하나의 크고 밝은 뷰파인더를 사용했다. 또한 바요넷식 렌즈 마운트를 사용하여 렌즈를 끼운 다음 짤깍 소리가 날 때까지 돌리기만 하면 장착이 끝났다.
나사식으로 렌즈가 끼워지던 다른 카메라보다 장착 시간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라이카는 오늘날에도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오늘날 라이카의 M바디는 그동안 생산된 거의 모든 라이카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M3은 까다로운 필름 감기 노브도 없애고, 대신 간단한 섬 레버를 채택했다.
이것 역시 오늘날 거의 모든 필름 카메라에서 볼 수 있다. 라이카는 현재도 35mm 필름 카메라를 생산하고 있다. 이 완전 기계식 카메라는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들이 견뎌내지 못하는 가혹한 환경에서도 견딘다. 이 회사는 카메라를 위한 수리 부품도 팔고 있다. 라이카 카메라의 사용자들 대부분은 새 카메라로 교체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