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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개발하는 극초음속 무기 어떤 게 있나

시험에 성공한 ARRW와 미래형 HAWC
ARRW는 신뢰성 확인되면 생산전환 가능

  • 기자명 김헌수
  • 입력 2022.05.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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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음속 미사일 개념도.
극초음속 미사일 개념도.

 

미국 공군이 지난 14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그 동안 제기됐던 러시아 및 중국과의 기술 격차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됐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아직 간극은 있다.

미국이 러시아 등에 대응해 개발 중인 극초음속 무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현재에는 ARRW와 HAWC 등 두 가지가 알려져 있다.

이번에 시험에 성공한 무기는 'AGM-183A 공중발사 신속대응 무기(Air-Launched Rapid Response Weapon hypersonic missile·ARRW)‘이다.

미 공군은 이 무기를 B-52H 전략 폭격기에 탑재하고 비행에 나서 무기를 분리 발사하는 시험을 했는데 미사일에 정착된 부스터가 예상대로 점화돼 음속의 5배에 달하는 극초음속 비행에 성공했다.

이 속도에 도달하면 부스터는 탄두와 분리되고 탄두만 목표물을 향해 날아간다.

미 공군은 이전의 3차례 시험에서 모두 실패한 경험이 있다. 2021년 4월 첫 테스트에서는 발사체가 비행기와 분리되지 않았다.

같은 해 7월 시험에서는 부스터가 점화되지 않았고 12월에는 발사체가 비행기에 장착돼 있는 상태에서 시험이 중단되기도 했다.

미 공군은 이번 실험 성공은 극초음속 미사일이 최소 요구사항을 충족시켰음을 뜻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파퓰러 사이언스>는 17일(현지 시간) ARRW는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이 증명되면 곧바로 생산으로 넘어가 미군에 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기 제작사인 록히드 마틴은 “시험에 성공한 것은 극초음속에 도달해 견딜 수 있는 무기의 능력을 보여주고, 추가 테스트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항공기를 이용해 상당한 거리까지 무기를 운반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미 공군이 개발 중인 다른 극초음속 무기는 '극초음속 공기흡입 무기체계'(Hypersonic Air-breathing Weapon Concept· HAWC)로 지난해 9월과 올 3월 테스트를 실시했다.

하지만 HAWC는 미래 무기 체계 플랫폼에 대한 개념으로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실용화될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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