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명품 자동차 제조업체 마세라티가 MC20이라는 새로운 슈퍼카를 선보이며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새 모델은 차체를 비롯해 모든 부분에 신기술이 적용됐지만 가장 강력한 무기는 자체 개발한 엔진에 있다.
‘네투노’V6라는 이 엔진은 이중 연소장치를 갖추고 있어 출력과 연비에 있어 탁월하다고 <파퓰러 사이언스>가 전했다.
대당 가격이 21만 2000달러(약 2억 7000만 원)인 이 차량은 2인승으로 차체는 탄소섬유로 제작됐으며 매끈한 디자인으로 기체 역학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다.
‘네투노’V6엔진은 중앙 점화 플러그와 연소실 사이에 또 하나의 연소실을 둬 출력과 연비를 향상시켰다. 621마력과 538 파운트 피크의 토크로 동급 차량중 최고의 출력을 자랑한다.
마세라티는 중장기적으로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EV)로 대체할 예정으로 수 년 내에 전기차 MC20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MC20의 강점으로는 확실한 균형감, 자신 있는 제동력, 빠른 가속력 등과 함께 후면 카메라의 기능성, 앞뒤 두 칸의 수납공간 등 편의성이 꼽혔다.
10.25인치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복잡하지 않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선명한 그래픽과 빠른 반응으로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엔진의 배기음은 나름의 독특한 사운드로 우렁찬 소리를 내지만 스피드 마니아들에게는 좀 약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