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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역사가 묻고 화학이 답하다

-시간과 경계를 넘나드는 종횡무진 화학 잡담

  • 기자명 김셀라 기자
  • 입력 2022.07.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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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의 그림에 숨어 있던 스케치는 어떻게 발견됐을까?  한니발의 군대는 정말 바위를 부수기 위해 식초를 이용했을까?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원소는?

《역사가 묻고 화학이 답하다》는 세상 구석구석에서 화학의 흔적을 발견하는 화학자가 역사와 화학이 교차하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광운대학교 화학과 교수로 연구 활동과 저술을 활발히 병행해오고 있는 저자는 《역사가 묻고 화학이 답하다》라는 제목과 어울리는 인문학적 시선으로 독특한 ‘하이브리드 과학서’를 완성했다. 고대 카르타고의 한니발이 펼쳤던 전술을 서술하며 산과 식초에 대한 상식을 풀어내는가 하면,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죽음을 납, 수은 등의 독성과 함께 심층적으로 다룬다. 연금술의 발달 과정, 성당 건물의 스테인드글라스와 유리의 특성, 화학무기 발전사 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화학 속의 세상, 세상 속의 화학을 들여다보길 권하기도 한다.

인문학과 화학의 경계를 종횡무진 넘나드는 화학자의 흥미로운 잡담에 동참하고 나면 독자들은 아마 텔레비전 사극을 보다가도, 명화를 감상하다가도, 음악을 듣다가도, 책이나 영화를 보다가도 곳곳에서 화학의 자취를 더 쉽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화학도 역사도 조금은 더 만만하고 흥미로워져 있을 것이다.

/ 김셀라 기자 syad34@pops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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