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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시작, 한 달 남았다

8월말~9월초 아르테미스1호 발사 예정...2024년 2호, 2025년 3호 발사

  • 기자명 김윤경 기자
  • 입력 2022.08.08 10:45
  • 수정 2023.08.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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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처=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까지 삶을 넓히겠다는 지구인들의 꿈이 점점 구체화하고 있다. 한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호는 지난 5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제 대표적인 국제 달 탐사 프로젝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의 시작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만약 모든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 프로젝트는 약 한 달쯤 뒤면 시작된다. 파퓰러사이언스는 "아르테미스Ⅰ(1호)는 8월 말이나 9월 초에 발사돼 달 궤도에 진입한 뒤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르테미스Ⅰ 시험 발사 때에 우주선엔 사람이 타지 않는다. 대신 유인 캡슐 오리온(Orion)에 세 개의 마네킹을 태운다. 이 마네킹들은 인간 우주 비행사들이 달 여행에서 직면하게 될 요소들을 실험하기 위해 실린다. 

클리프 랜햄 NASA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로켓 개발 책임자는 "아르테미스Ⅰ이 성공한다면 그건 훨씬 더 큰 계획의 첫 번째 임무일 뿐"이라면서 "그건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SLS 로켓과 오리온 캡슐의 안전성이 입증되면 오는 2024년 예정된 아르테미스Ⅱ 발사 때엔 인간 우주인 4명이 탑승한다. 다만 달에 착륙하지는 않는다. 

1호와 2호 발사가 성공한다면 여성과 유색인종을 포함한 우주인들의 첫 달 착륙 시점은 아르테미스Ⅲ가 날아오르는 2025년이 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엔 우리나라를 포함, 영국과 프랑스, 일본, 호주, 우크라이나 등 20개국이 합류했다. 향후 달에 유인 기지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몇 달 전 아르테미스는 연료 누출 문제 때문에 계획을 수정해야 했다. NASA는 발사체인 우주발사시스템(Space Launch System, SLS)에 70만갤런이 넘는 액화 산소와 수소를 채우는 실험을 했다. 그러나 액화 수소가 누출되는 바람에 카운트 다운 실험은 중단되고 말았다. NASA는 6월에 최종 테스트를 다시 실시했고 더 이상 테스트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NASA는 현재 세 가지 발사 가능 날짜를 갖고 있다. 8월29일과 9월2일, 그리고 9월5일이다. 

파퓰러사이언스는 "이 날짜들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발사 며칠 전에야 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 해군은 떨어지는 로켓 스테이지를 회수할 준비를 마쳐야 하며 날씨도 협조적이어야 한다. 발사대가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는 플로리다주에 있는데, 발사 예정일은 허리케인의 계절이란 점에서 변수가 있다. 

만약 예정된 날짜들에 발사에 실패하면 다음 기회는 9월 말이나 10월 초, 그것도 안 되면 10월 말에 올 것으로 보인다. 

행성협회(Planetary Society) 우주 정책 고문인 케이시 드레이어는 파퓰러사이언스에 "NASA는 많은 달 귀환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면서 낙관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드레이어 고문은 "달 착륙은 현 시점에서 거의 신화 속으로 사라졌다"며 "우리는 인간이 달 위를 걷는 것을 다시 볼 수 있는 진짜, 실행 가능한 기회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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