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UPDATED. 2024-04-29 04:15 (월)

본문영역

자동차 회사 벤츠가 게임SW 회사와 손잡은 이유는?

메르세데스-벤츠, 유니티와 제휴...인포테인먼트 경험 강화할 OS 개발

  • 기자명 김윤경 기자
  • 입력 2022.08.11 10:29
  • 수정 2023.08.26 17:04
글씨크기
출처=메르세데스-벤츠
출처=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가 이동의 수단이기만 했던 시절은 이미 지났다.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갖추는 건 자동차의 '필수 덕목' 중 하나. 

메르세데스-벤츠는 비디어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유니티 테크놀러지와 손잡았다. 10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에 따르면, 유니티 테크놀러지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티 블로그에 따르면, 두 회사는 협업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오퍼레이팅 시스템(MBOS)을 기반으로 기존 자동차 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고객들의 디지털 경험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2024년에 나올 자동차용 OS를 출시한다. 

출처=메르세데스-벤츠
출처=메르세데스-벤츠

우선 계기판과 미디어, 디스플레이 등을 비롯한 전체 디지털 운전석 UI(User Experience)와 UX(User Interface)를 새로 만든다. 또 유니티의 실시간 3D 및 (Human Machine Interface) 개발 솔루션을 활용해 3D 아바타가 비서 역할을 하도록 만들고, 3D 내비게이션,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의 시각적 경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테면 지역의 날씨나 교통 데이터,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등이 가능할 뿐 아니라 스마트 글라스를 쓰고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AR 경험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자동차를 더욱 더 '바퀴 위의 컴퓨터'로 바꿔가는 것이 이런 변화를 꾀하는 목적이다. 그리고 이는 젊은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메르세데스-벤츠로선 현명한 조치로 보인다. 

지난 2019년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최고 디자인 책임자 고든 와게너는 이번 제휴와 관련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개인 비서가 되도록 하기 위해 운전자의 요구와 습관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인간과 차량 간 상호작용은 음성비서, 터치 스크린 등에 더 많이 기대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바뀌지 않는다"면서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떻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느냐 하는 것이 럭셔리한 승차 체험의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그는 2019년에도 "화면이 새로운 마력"이라고 밝히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강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었다. 

저작권자 © 파퓰러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만 안 본 뉴스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8
  • 팩스 : 02-6261-6150
  • 발행·편집인 : 김형섭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파퓰러사이언스
  • 등록번호 : 서울중 라 00673
  • 등록일 : 2000-01-06
  • 발행일 : 2017-11-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대표 : 이훈,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