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UPDATED. 2024-04-28 07:45 (일)

본문영역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 M8, 이런 점이 아쉬웠다"

파퓰러사이언스 리뷰 "타이젠 UI 너무 복잡...MS365 구동도 느려"
"맥북과의 호환성은 놀라워"

  • 기자명 김윤경 기자
  • 입력 2022.08.17 11:03
  • 수정 2023.08.25 18:09
글씨크기
출처=아만다 리드
출처=아만다 리드

파퓰러사이언스에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 M8 리뷰가 실렸다. 

올해 1월 국제가전전시회(CES 2022)에서 첫 선을 보였던 제품으로, 기존 M5, M7를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MZ세대를 사로잡을 만한 심미적이며 미니멀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4가지)을 갖춘 M8 모니터는 스마트 TV 운영체제(OS)가 탑재돼 있고 원격 PC 접속이 가능하기 떄문에 별도의 연결없이 모니터만으로도 TV와 PC를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와이파이만 연결되면 인터넷 브라우저를 쓸 수 있어 이메일 등 간단한 업무가 가능하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용도 가능하다. 

M8은 기존 제품에 비해 3분의 1로 얇아진 11.4mm 초슬림 디자인을 적용했고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HAS(Height Adjustable Stand) 스탠드'를 적용해 사용자 눈높이에 맞게 화면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모니터 상단에 슬림핏 카메라를 자석으로 탈부착할 수 있어 화상 회의 등에 많이 참여해야 하는 재택 근무자들에게 유용하도록 했다. 스마트 트레이너 기능이 있어 직접 트레이너로부터 가이드를 받는 듯 운동할 수도 있다. 

다만 파퓰러사이언스에 실린 아만다 리드(Amanda Reed)의 리뷰를 보면 적잖은 불편함과 개선에 대한 바람이 담겨져 있다. 

우선 타이젠 OS에 대한 불만이 드러난다. 아만다 리드는 타이젠의 OS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일반 용도로 사용하기에 너무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이 있으면 '삼성 덱스'(DEX)를, 없더래도 웹 오피스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통해 업무에 필요한 오피스 문서를 열어 사용할 수 있다. 리드는 그러나 MS365 구동이 너무 느리다고 했다. 냉장고에서 음료를 가져올 때가지 로딩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그는 "별도의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로드된 덱스가 없다면 M8은 타이젠을 사용한 캐주얼한 검색에만 사용될 수 있다"고 했다. 

크기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리드는 "600평방피트(약 17평) 아파트에 사는 사람으로서 M8은 제 40인치 책상의 거의 모든 공간을 차지했다"고 했다. M8은 32인치다. 베사(VESA) 호환성이 없다는 점도 불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베사 마운트' '베사 홀'이라는 구멍이 있어야 다른 모니터 암(모니터를 공중에 띄워주는 팔 형태의 거치대) 등을 사용할 수 있다. 

M8에는 모니터를 앞뒤로만 끄덕일 수 있는 틸트 기능이 탑재됐다. 또 위아래로 움직이는 엘리베이션 기능도 활용할 수 있어 모니터 높낮이를 조정할 수는 있다. 다만 피벗(회전)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출처=아만다 리드
출처=아만다 리드

리드는 "카메라가 내가 볼 수 있을 만큼 아래로 회전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32인치는 TV 스탠드에 놓고 3피트 이상 떨어진 소파에서 보기엔 너무 작다고 했다. 다만 화면을 클로즈업하고 보면 사운드는 충분하다고 했다. 또 M8 리모콘은 범용 리모콘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그 기능을 발견하기는 어려웠다고 썼다. 

리드는 "M8에 블루투스를 연결하는 건 간단하지만 멀티포트 어댑터에 연결된 USB 수신기를 읽을 수 없어 M8을 독립적 컴퓨터로 사용하기 위해선 블루투스 마우스를 구입해야 했다"면서 "마우스가 연결돼 있어도 홈 화면과 컴퓨터 볼륨 조절만 할 수 있고, TV와 디스플레이 기능을 자동 전환하는 버튼도 없다"고 지적했다. 

리드는 그러나 맥북과 삼성 모니터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호환된다는 건 반가운 놀라움을 줬다고 했다. M8 디스플레이 화면에서는 지연이 있지만 에어플레이를 지원한다. 

그는 "타이젠 OS를 이용한 웹페이지를 보면서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에 편하게 접근할 수 없었다"면서 "에어플레이를 사용하는 동안은 가능했지만 여전히 매끄러운 경험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니터 아래에 키보드를 두기가 쉽고 랩톱을 아래에 배치할 수 있다는 건 장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기숙사 책상 공간이 허락한다면, M8은 대학생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대형 연구 프로젝트에 사용하기 좋은 모니터라는 것이다. 

저작권자 © 파퓰러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만 안 본 뉴스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8
  • 팩스 : 02-6261-6150
  • 발행·편집인 : 김형섭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파퓰러사이언스
  • 등록번호 : 서울중 라 00673
  • 등록일 : 2000-01-06
  • 발행일 : 2017-11-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대표 : 이훈,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