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6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다. 올해는 최초로 민간 과학문화 단체 과학문화민간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기획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페스티벌 어스'(Festival Earth).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다양한 과학기술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민간 과학문화 단체‧개인‧기업, 과학관 및 출연연‧벤처기업 등 70여개 주체가 참여했다.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수학과 교수와 함께 하는 수학 토크쇼 등 다양한 과학강연이 준비됐다.
성인을 위한 과학루프탑에서는 과학뮤직쇼, 과학실험공연, 과학적광고 체험 이벤트, 과학영화 감상, 야간 천체관측 등이 이뤄진다. 국립 과학관, 생활과학교실, 지역과학문화거점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과학체험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또 부대 프로그램으로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이동형 과학전시체험을 운영하며, 성수역사 내 '문화공간 스테이지 SS'에서는 과학음악토크쇼, 로봇댄스 등을 진행한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개막식 참석에 이어 과학문화 콘텐츠를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19일에는 '산업의 쌀' 반도체를 주제로 '국민과 함께 하는 이종호 과기부 장관의 특별강연'이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