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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도 '자국중심' 선언...‘바이오파운드리’ 주력할까

美 행정명령 발표로 '바이오파운드리' 투자 유발 예상

  • 기자명 파퓰러사이언스
  • 입력 2022.09.15 08:30
  • 수정 2022.09.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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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출처=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출처=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 분야에서도 자국 생산을 강조하는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바이오파운드리’ 플랫폼이 주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악관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바이오기술은 글로벌 산업 혁명 정점에 있으며, 다른 나라들이 바이오기술 솔루션·제품을 위해 각자 자리를 잡는 동안 미국은 외국 재료와 바이오 생산에 너무 크게 의존해 왔다”며 “바이오기술과 같은 필수 산업의 해외 진출은 중요 화학 물질과 의약품 성분 등 원료에 대한 우리 능력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여전히 바이오경제(Bioeconomy)는 미국의 강점이며 미국 산업과 혁신, 그리고 튼튼한 연구개발 기업에게 거대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바이오기술과 바이오제조에 대한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의약품에서 연료 및 플라스틱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다. 계속해서 미국 혁신이 경제 및 사회적인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이번 미국 행정명령 발표에 따라 바이오파운드리와 같은 새로운 개념에 대한 미국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파운드리는 인공적으로 생물학적 시스템을 설계·제작해 다양한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하는 혁신 플랫폼을 말한다.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바이오기술이 의약품, 농작물, 플라스틱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시장 크기 면에서 큰 바이오의약품이 주목을 받아 왔다”며 “그러나 바이오경제를 언급한 미국과 중국에서도 볼 수 있듯이 바이오기술은 의약품 이외에도 에너지, 화학, 농업,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주고 우리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와 우리 경제에서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다양한 제품을 소규모에서 대규모로 스케일업해 상업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제조 경쟁력은 바이오산업 및 바이오경제에 있어 핵심적인 기술"이라며 “미국은 바이오제조를 설명하면서 미생물을 프로그래밍해서 플라스틱, 연료, 재료, 의약품 등을 만드는 공정이라고 했다. 이러한 바이오제조 개념에는 미생물을 공장처럼 사용한다는 소위 바이오파운드리 라는 개념이 포함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오파운드리는 현재 운영주체에 따라 공공과 민간 바이오파운드리로 구분된다. 미국 징코 바이오웍스 등 소수 민간 바이오파운드리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공공 바이오파운드리 형태로 구축·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형 바이오파운드리’ 사업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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