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퓰러사이언스=이고운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이 2018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3,059억 원을 달성하여 경상이익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하여 지주사 전환 앞두고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 넘는 결과로 앞으로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단순히 실적 달성뿐만 아니라 리스크 관리 능력과 연관되는 각종 건전성 지표가 사상 최우량 수준으로 개선되었다고 전했다.
대표적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동종업계 최저수준인 0.51%로 전분기 0.79%에서 대폭 감소하였으며, 연체율도 0.33%로 전분기 대비 0.04%p 줄었다.
이는 안정적인 경상이익 창출 능력 때문으로 보이는데 특히 해외, IB 및 트레이딩 등 글로벌 부문과 자산관리 부문의 손익이 점차 확대된 것이 요인으로 전체 경상이익 중 43% 수준을 기록하였다.
또한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 및 핵심예금 증대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였고, 비이자이익은 수익증권, 신탁 및 방카슈랑스 등 자산관리 부문의 판매호조와 외환 및 파생 부문의 성장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