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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년 화성에 태극기 꽂는다…내년 우주항공청 설립

과기부 산하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 7개 부처와 구성
청장은 차관급 지위

  • 기자명 파퓰러사이언스
  • 입력 2022.1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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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
출처=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경제' 비전을 구체화했다.

5년 내 달에 갈 수 있는 독자 발사체 엔진 개발을 시작으로 10년 뒤 달 착륙, 광복 100주년인 오는 2045년 화성에 착륙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를 모델로 하는 우주항공청을 설립해 우주 강국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윤 대통령은 28일 서울 서초구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우주에 비전이 있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풀어갈 수 있다"며 "우주 강국을 향한 꿈은 먼 미래가 아니라 아이들과 청년들이 가질 기회이자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직접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우주경제 시대를 준비할 방침이다.

이날 발표한 로드맵은 5년 내 달로 향할 독자발사체 엔진 개발을 시작으로 2032년 달 착륙 및 자원 채굴에 이어 광복 100주년인 2045년 화성 착륙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달·화성 탐사 ▲우주기술 강국 도약 ▲우주산업 육성 ▲우주 인재양성 ▲우주안보 실현 ▲국제공조 주도 등 6대 정책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신규 사업은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반영될 전망이다. 관련 공청회는 오는 30일 개최하며, 다음 달 국가우주위원회를 개최해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과기정통부 산하에 설치한다. 내년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올해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을 입법예고한 뒤 관계부처와의 협업으로 내년 1분기에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하고 2분기에는 의결과 하위 법령 정비, 나사와의 국제공동연구 등을 통해 내년 중 문을 열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정과제 중 하나. 지난 7월 우주경제 비전을 선포 이후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경남·전남·대전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를 구축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 설립을 통해 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위치는 경남 사천이 유력하다. 

우주항공청 설립 실무를 맡은 추진단은 대통령 훈령을 통해 이날 출범했다. 추진단은 과기정통부가 맡고 조직·법령·재정 등을 위해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법제처, 인사처, 국방부 등 7개 관계부처와 관계기관이 함께 한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국장이 추진단장을 맡아 특별법 제정, 조직 설계, 인력과 예산 확보, 청사 마련 등 개청을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우주항공청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는 별도의 조직으로 연구 분야도 구분된다. 이에 기존 업무를 이관하지 않지만 새로운 분야는 항공우주청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청장은 차관급이며 신속한 우주개발 프로그램 수행을 위해 조직의 구성과 해체, 급여 책정 등 파격적인 자율권을 부여한다. 인력은 연구개발 중심 전문가 조직인 만큼 새로 뽑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파견하거나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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